[풀뿌리K] 농촌 마을복지…방향과 방법은?
입력 2022.07.20 (19:42)
수정 2022.07.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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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군 의장 선거,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
부안독립신문입니다.
군의회 의장 선거를 기존 추대 형식이 아닌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의원들끼리 사전 조율을 해 특정 의장 후보를 결정한 뒤 투표는 형식적으로 하다보니, 파벌이 생기거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갖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제로 바꾸면 후보 정견이나 소신 발표를 듣고 인물을 평가한 뒤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딧불축제, 야간형 축제로 자리매김”
무주신문입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야간형 축제로 치러진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무주군이 올해 반딧불 축제 기간 한풍루 별빛정원과 등나무어울터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남대천 불꽃 공연과 같은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야간형 축제로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을 주제로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순창 출신 강묘이 할머니…고향에 1,000만원 기부”
열린순창입니다.
순창 출신인 72살 강묘이 할머니가 김밥장사를 하며 번 돈 1000만원을 고향과 문중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에서 태어난 강묘이 할머니는 서울에서 김밥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 천 만 원을 고향인 회룡과 봉곡마을, 강씨 문중에 기부했습니다.
강묘이 할머니는 고향 마을을 위해 작은 기부라도 하고 싶었고, 마을 주민들 여행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10년 전부터 돈을 모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새로운 농촌 마을복지 논의 시작”
진안신문입니다.
진안만의 마을복지 개념과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마을복지, 길을 묻다'라는 포럼을 통해 면단위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기존 방법들을 개선하고 활용한 마을복지 연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새로운 복지형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농촌 마을복지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한 진안군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농촌 마을복지 방향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고요,
어떤 계기로 진안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건가요?
[답변]
공동체는 단순한 결속보다 질적으로 더 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으로 목표나 삶을 공유하면서 공존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그러나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동체는 쇠퇴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진안만의 마을복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누가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농촌 마을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마을복지는 마을 만들기와 좀 다른 개념인가요?
[답변]
현재 한국의 마을만들기 개념은 ‘관’ 주도의 도시계획에 의해 거주환경이 위협받는 주민들의 반대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상호의존, 협력적 분위기에서 주민참여와 주민기획으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계획과 실천을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복지의 관점에서 재정 절감, 자원 사용의 효율성, 지역 조직화, 사각지대 발굴 등 ‘보충적 역할’과 ‘제도’ 시스템으로서 마을을 바라보는 것은 부적절해졌습니다.
국가는 마을을 ‘공공의 파트너십’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은 스스로가 공동체의 ‘주체’로서 자치적인 방식의 복지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마을 복지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농촌 마을복지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포럼에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고요?
[답변]
먼저 마을만들기와 마을복지를 연계한 면단위 통합돌봄입니다.
현재 우리 농촌마을은 많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보다는 삶에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큽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르신들의 실태와 욕구 및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자체 해결 가능한 것을 해결하고 그 이상의 욕구는 돌봄센터 등 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을복지사제도, 면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복합적인 노인복지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과 주간보호시설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결합모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 마을복지간사제도 도입 등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앵커]
특히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서는 마을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안에 맞는 마을복지가 이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답변]
일단 14일 진행된 마을 복지 포럼은 마을복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원하는 다양한 복지형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제도화된 복지시설 외에 필요한 복지제도도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안군 복지의 특장점, 진안군 복지 현황 등을 비롯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상상력으로 진안군의 마을복지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이런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져 농촌 주민을 위한 진정한 마을복지를 이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군 의장 선거,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
부안독립신문입니다.
군의회 의장 선거를 기존 추대 형식이 아닌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의원들끼리 사전 조율을 해 특정 의장 후보를 결정한 뒤 투표는 형식적으로 하다보니, 파벌이 생기거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갖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제로 바꾸면 후보 정견이나 소신 발표를 듣고 인물을 평가한 뒤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딧불축제, 야간형 축제로 자리매김”
무주신문입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야간형 축제로 치러진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무주군이 올해 반딧불 축제 기간 한풍루 별빛정원과 등나무어울터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남대천 불꽃 공연과 같은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야간형 축제로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을 주제로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순창 출신 강묘이 할머니…고향에 1,000만원 기부”
열린순창입니다.
순창 출신인 72살 강묘이 할머니가 김밥장사를 하며 번 돈 1000만원을 고향과 문중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에서 태어난 강묘이 할머니는 서울에서 김밥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 천 만 원을 고향인 회룡과 봉곡마을, 강씨 문중에 기부했습니다.
강묘이 할머니는 고향 마을을 위해 작은 기부라도 하고 싶었고, 마을 주민들 여행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10년 전부터 돈을 모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새로운 농촌 마을복지 논의 시작”
진안신문입니다.
진안만의 마을복지 개념과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마을복지, 길을 묻다'라는 포럼을 통해 면단위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기존 방법들을 개선하고 활용한 마을복지 연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새로운 복지형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농촌 마을복지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한 진안군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농촌 마을복지 방향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고요,
어떤 계기로 진안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건가요?
[답변]
공동체는 단순한 결속보다 질적으로 더 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으로 목표나 삶을 공유하면서 공존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그러나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동체는 쇠퇴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진안만의 마을복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누가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농촌 마을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마을복지는 마을 만들기와 좀 다른 개념인가요?
[답변]
현재 한국의 마을만들기 개념은 ‘관’ 주도의 도시계획에 의해 거주환경이 위협받는 주민들의 반대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상호의존, 협력적 분위기에서 주민참여와 주민기획으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계획과 실천을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복지의 관점에서 재정 절감, 자원 사용의 효율성, 지역 조직화, 사각지대 발굴 등 ‘보충적 역할’과 ‘제도’ 시스템으로서 마을을 바라보는 것은 부적절해졌습니다.
국가는 마을을 ‘공공의 파트너십’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은 스스로가 공동체의 ‘주체’로서 자치적인 방식의 복지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마을 복지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농촌 마을복지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포럼에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고요?
[답변]
먼저 마을만들기와 마을복지를 연계한 면단위 통합돌봄입니다.
현재 우리 농촌마을은 많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보다는 삶에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큽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르신들의 실태와 욕구 및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자체 해결 가능한 것을 해결하고 그 이상의 욕구는 돌봄센터 등 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을복지사제도, 면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복합적인 노인복지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과 주간보호시설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결합모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 마을복지간사제도 도입 등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앵커]
특히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서는 마을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안에 맞는 마을복지가 이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답변]
일단 14일 진행된 마을 복지 포럼은 마을복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원하는 다양한 복지형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제도화된 복지시설 외에 필요한 복지제도도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안군 복지의 특장점, 진안군 복지 현황 등을 비롯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상상력으로 진안군의 마을복지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이런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져 농촌 주민을 위한 진정한 마을복지를 이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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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K] 농촌 마을복지…방향과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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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20 19:42:26
- 수정2022-07-20 20:07:41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군 의장 선거,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
부안독립신문입니다.
군의회 의장 선거를 기존 추대 형식이 아닌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의원들끼리 사전 조율을 해 특정 의장 후보를 결정한 뒤 투표는 형식적으로 하다보니, 파벌이 생기거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갖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제로 바꾸면 후보 정견이나 소신 발표를 듣고 인물을 평가한 뒤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딧불축제, 야간형 축제로 자리매김”
무주신문입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야간형 축제로 치러진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무주군이 올해 반딧불 축제 기간 한풍루 별빛정원과 등나무어울터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남대천 불꽃 공연과 같은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야간형 축제로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을 주제로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순창 출신 강묘이 할머니…고향에 1,000만원 기부”
열린순창입니다.
순창 출신인 72살 강묘이 할머니가 김밥장사를 하며 번 돈 1000만원을 고향과 문중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에서 태어난 강묘이 할머니는 서울에서 김밥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 천 만 원을 고향인 회룡과 봉곡마을, 강씨 문중에 기부했습니다.
강묘이 할머니는 고향 마을을 위해 작은 기부라도 하고 싶었고, 마을 주민들 여행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10년 전부터 돈을 모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새로운 농촌 마을복지 논의 시작”
진안신문입니다.
진안만의 마을복지 개념과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마을복지, 길을 묻다'라는 포럼을 통해 면단위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기존 방법들을 개선하고 활용한 마을복지 연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새로운 복지형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농촌 마을복지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한 진안군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농촌 마을복지 방향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고요,
어떤 계기로 진안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건가요?
[답변]
공동체는 단순한 결속보다 질적으로 더 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으로 목표나 삶을 공유하면서 공존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그러나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동체는 쇠퇴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진안만의 마을복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누가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농촌 마을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마을복지는 마을 만들기와 좀 다른 개념인가요?
[답변]
현재 한국의 마을만들기 개념은 ‘관’ 주도의 도시계획에 의해 거주환경이 위협받는 주민들의 반대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상호의존, 협력적 분위기에서 주민참여와 주민기획으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계획과 실천을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복지의 관점에서 재정 절감, 자원 사용의 효율성, 지역 조직화, 사각지대 발굴 등 ‘보충적 역할’과 ‘제도’ 시스템으로서 마을을 바라보는 것은 부적절해졌습니다.
국가는 마을을 ‘공공의 파트너십’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은 스스로가 공동체의 ‘주체’로서 자치적인 방식의 복지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마을 복지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농촌 마을복지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포럼에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고요?
[답변]
먼저 마을만들기와 마을복지를 연계한 면단위 통합돌봄입니다.
현재 우리 농촌마을은 많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보다는 삶에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큽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르신들의 실태와 욕구 및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자체 해결 가능한 것을 해결하고 그 이상의 욕구는 돌봄센터 등 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을복지사제도, 면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복합적인 노인복지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과 주간보호시설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결합모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 마을복지간사제도 도입 등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앵커]
특히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서는 마을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안에 맞는 마을복지가 이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답변]
일단 14일 진행된 마을 복지 포럼은 마을복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원하는 다양한 복지형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제도화된 복지시설 외에 필요한 복지제도도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안군 복지의 특장점, 진안군 복지 현황 등을 비롯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상상력으로 진안군의 마을복지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이런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져 농촌 주민을 위한 진정한 마을복지를 이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군 의장 선거,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
부안독립신문입니다.
군의회 의장 선거를 기존 추대 형식이 아닌 후보 등록제로 바꾸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의원들끼리 사전 조율을 해 특정 의장 후보를 결정한 뒤 투표는 형식적으로 하다보니, 파벌이 생기거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갖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제로 바꾸면 후보 정견이나 소신 발표를 듣고 인물을 평가한 뒤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딧불축제, 야간형 축제로 자리매김”
무주신문입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야간형 축제로 치러진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무주군이 올해 반딧불 축제 기간 한풍루 별빛정원과 등나무어울터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남대천 불꽃 공연과 같은 야간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야간형 축제로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을 주제로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열립니다.
“순창 출신 강묘이 할머니…고향에 1,000만원 기부”
열린순창입니다.
순창 출신인 72살 강묘이 할머니가 김밥장사를 하며 번 돈 1000만원을 고향과 문중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순창에서 태어난 강묘이 할머니는 서울에서 김밥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 천 만 원을 고향인 회룡과 봉곡마을, 강씨 문중에 기부했습니다.
강묘이 할머니는 고향 마을을 위해 작은 기부라도 하고 싶었고, 마을 주민들 여행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10년 전부터 돈을 모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새로운 농촌 마을복지 논의 시작”
진안신문입니다.
진안만의 마을복지 개념과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마을복지, 길을 묻다'라는 포럼을 통해 면단위 통합돌봄의 필요성과 기존 방법들을 개선하고 활용한 마을복지 연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새로운 복지형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농촌 마을복지의 방향과 방법을 논의한 진안군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농촌 마을복지 방향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고요,
어떤 계기로 진안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건가요?
[답변]
공동체는 단순한 결속보다 질적으로 더 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으로 목표나 삶을 공유하면서 공존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그러나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동체는 쇠퇴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진안만의 마을복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누가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농촌 마을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 만들기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마을복지는 마을 만들기와 좀 다른 개념인가요?
[답변]
현재 한국의 마을만들기 개념은 ‘관’ 주도의 도시계획에 의해 거주환경이 위협받는 주민들의 반대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상호의존, 협력적 분위기에서 주민참여와 주민기획으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계획과 실천을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복지의 관점에서 재정 절감, 자원 사용의 효율성, 지역 조직화, 사각지대 발굴 등 ‘보충적 역할’과 ‘제도’ 시스템으로서 마을을 바라보는 것은 부적절해졌습니다.
국가는 마을을 ‘공공의 파트너십’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은 스스로가 공동체의 ‘주체’로서 자치적인 방식의 복지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마을 복지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농촌 마을복지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포럼에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고요?
[답변]
먼저 마을만들기와 마을복지를 연계한 면단위 통합돌봄입니다.
현재 우리 농촌마을은 많은 돌봄이 필요한 환자보다는 삶에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큽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르신들의 실태와 욕구 및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자체 해결 가능한 것을 해결하고 그 이상의 욕구는 돌봄센터 등 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을복지사제도, 면단위 통합돌봄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어르신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복합적인 노인복지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과 주간보호시설과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결합모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 마을복지간사제도 도입 등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앵커]
특히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서는 마을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안에 맞는 마을복지가 이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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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4일 진행된 마을 복지 포럼은 마을복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원하는 다양한 복지형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제도화된 복지시설 외에 필요한 복지제도도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고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진안군 복지의 특장점, 진안군 복지 현황 등을 비롯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상상력으로 진안군의 마을복지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이런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뤄져 농촌 주민을 위한 진정한 마을복지를 이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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