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BA.2.75 변이 또 확인, 누적확진 1,900만 명 넘어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센 것으로 추정되는 BA.2.75 변이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만 명대로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천여 명으로 사흘 연속 7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천9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으로 4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 감염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확진됐으며, 추가 감염자 유무 등 역학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앞서 지난 14일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가 BA.2.75에 감염된 게 처음 확인됐는데, 이 확진자의 경우 최근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대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는 9월에 발표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모르고도 항체를 보유한 이른바 '숨은 감염자' 들도 파악해 앞으로 방역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동현/한림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 미확진 감염자를 통한 감염 전파가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게 되면 향후에 우리가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백신 접종에 대해 강조를 할 때 주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사회적 대응은 고위험군의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