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쟁점 손배소…이시각 협상장

입력 2022.07.22 (12:05) 수정 2022.07.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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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오늘(22일)로 5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는 사실상 오늘을 마지막 협상일로 보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협상이 다시 시작됐나요?

[기자]

네, 협력업체 노사의 협상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의 협상 시작 시간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시작된 건데요.

이번 장기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사는 내일부터 대우조선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만큼 오늘을 사실상 최종 기한으로 정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는 손해배상 소송과 폐업한 협력업체의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오늘 새벽 1시까지 협상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노조는 협력업체 측과의 충분한 대화와 일정 수준의 양보를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다며 의견을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권력 행사를 검토했던 경찰도 경찰 인력 투입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 서문 앞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비대위와 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이번 파업 사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대우조선 안에서는 원청 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도 진행되고 있네요?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관련 찬반 투표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 파업 반대 기류가 형성되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금속노조에 대한 불만이 표출돼 투표까지 추진된 겁니다.

오전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80%를 넘겼는데요.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찬반 투표는 조금 뒤인 오후 1시까지 진행된 뒤, 이르면 오후 4시 전에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번 협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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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쟁점 손배소…이시각 협상장
    • 입력 2022-07-22 12:05:07
    • 수정2022-07-22 14:16:49
    뉴스 12
[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오늘(22일)로 5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는 사실상 오늘을 마지막 협상일로 보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협상이 다시 시작됐나요?

[기자]

네, 협력업체 노사의 협상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의 협상 시작 시간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시작된 건데요.

이번 장기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사는 내일부터 대우조선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만큼 오늘을 사실상 최종 기한으로 정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는 손해배상 소송과 폐업한 협력업체의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오늘 새벽 1시까지 협상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노조는 협력업체 측과의 충분한 대화와 일정 수준의 양보를 통해 신뢰 관계를 쌓았다며 의견을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권력 행사를 검토했던 경찰도 경찰 인력 투입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 서문 앞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비대위와 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이번 파업 사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대우조선 안에서는 원청 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도 진행되고 있네요?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관련 찬반 투표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 파업 반대 기류가 형성되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금속노조에 대한 불만이 표출돼 투표까지 추진된 겁니다.

오전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80%를 넘겼는데요.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찬반 투표는 조금 뒤인 오후 1시까지 진행된 뒤, 이르면 오후 4시 전에 최종 투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번 협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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