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미생물농법 해보니”…생산성 향상 ‘효과’

입력 2022.07.22 (21:56) 수정 2022.07.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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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약이나 비료 대신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농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작물에 복합적으로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 개발됐는데, 생장 촉진은 물론 기능성 물질 생산성 증대에도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토마토 농가.

이 농가는 지난해부터 농약이나 비료 대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복합 미생물을 물에 타 토마토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고 작물 생육이 좋아지면서 수확량은 20퍼센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홍요원/김제시 백구면 : "일단은 수확량이 더 나오는 거 같고요. 약간의 생육 현상도 조금 더 활기가 있어 보이는 거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병충해 방제와 상품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복합 기능성 미생물 두 가지를 선별해 전국 백예순다섯 농가에 시범 적용해봤더니, 천 제곱미터당 생산량이 고추는 22.2퍼센트, 딸기는 17.6, 감자는 15.8, 방울토마토는 14.2퍼센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땅에 쌓인 염분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은 물론, 건조 피해와 풋마름병 발생도 최대 60퍼센트 가까이 낮추는 등 환경장해 피해 감소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송재경/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가공하기가 쉽고요. 그리고 수포를 형성해서 환경에 내성을 갖는 미생물이어서 농가에 적용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진흥원은 두 복합 미생물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시범사업과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농작물 재배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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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 미생물농법 해보니”…생산성 향상 ‘효과’
    • 입력 2022-07-22 21:56:27
    • 수정2022-07-22 22:04:49
    뉴스9(전주)
[앵커]

농약이나 비료 대신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농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작물에 복합적으로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 개발됐는데, 생장 촉진은 물론 기능성 물질 생산성 증대에도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토마토 농가.

이 농가는 지난해부터 농약이나 비료 대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복합 미생물을 물에 타 토마토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고 작물 생육이 좋아지면서 수확량은 20퍼센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홍요원/김제시 백구면 : "일단은 수확량이 더 나오는 거 같고요. 약간의 생육 현상도 조금 더 활기가 있어 보이는 거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병충해 방제와 상품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복합 기능성 미생물 두 가지를 선별해 전국 백예순다섯 농가에 시범 적용해봤더니, 천 제곱미터당 생산량이 고추는 22.2퍼센트, 딸기는 17.6, 감자는 15.8, 방울토마토는 14.2퍼센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땅에 쌓인 염분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은 물론, 건조 피해와 풋마름병 발생도 최대 60퍼센트 가까이 낮추는 등 환경장해 피해 감소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송재경/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가공하기가 쉽고요. 그리고 수포를 형성해서 환경에 내성을 갖는 미생물이어서 농가에 적용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진흥원은 두 복합 미생물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시범사업과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농작물 재배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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