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한글학교 선생님…“우리가 전통문화 홍보대사”

입력 2022.07.22 (21:58) 수정 2022.07.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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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우리 말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선생님들이 전주를 찾아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을 알리는 통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꽹과리 신호에 맞춰 장단을 만들어내는 북과 장구.

서툰 솜씨에 뒤죽박죽 소음을 만들던 악기들이 점차 신명 나는 농악으로 탈바꿈합니다.

사물놀이의 흥을 이어 이번엔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불러보고, 손에 한삼을 끼고 탈춤 동작도 배웁니다.

[최영자/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글학교 교사 : "한국에서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니까 재미있고요. 안 해본 걸 하니까 호기심도 생기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배우고 있는 이들은 미국과 독일 등 세계 19개 나라에서 모인 한글학교 선생님들.

재외동포교육재단과 전주시가 마련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임숙희/전주시 문화정책과장 :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시의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또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서..."]

여드레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법 특강을 듣고, 민요와 사물놀이 같은 전통문화를 배웁니다.

옛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을 둘러보며 고국에 대한 향수도 달랩니다.

K팝과 K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우리 문화를 세계 각지로 전파하는데 참가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난희/프랑스 파리 한글학교장 : "재외동포 학생들, 또 현지에서 한국어에 관심 있는 현지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싶은..."]

전주시는 전통문화 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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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한글학교 선생님…“우리가 전통문화 홍보대사”
    • 입력 2022-07-22 21:58:05
    • 수정2022-07-22 22:04:50
    뉴스9(전주)
[앵커]

세계 곳곳에서 우리 말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선생님들이 전주를 찾아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을 알리는 통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꽹과리 신호에 맞춰 장단을 만들어내는 북과 장구.

서툰 솜씨에 뒤죽박죽 소음을 만들던 악기들이 점차 신명 나는 농악으로 탈바꿈합니다.

사물놀이의 흥을 이어 이번엔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불러보고, 손에 한삼을 끼고 탈춤 동작도 배웁니다.

[최영자/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글학교 교사 : "한국에서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니까 재미있고요. 안 해본 걸 하니까 호기심도 생기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배우고 있는 이들은 미국과 독일 등 세계 19개 나라에서 모인 한글학교 선생님들.

재외동포교육재단과 전주시가 마련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임숙희/전주시 문화정책과장 :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시의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또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서..."]

여드레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법 특강을 듣고, 민요와 사물놀이 같은 전통문화를 배웁니다.

옛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을 둘러보며 고국에 대한 향수도 달랩니다.

K팝과 K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우리 문화를 세계 각지로 전파하는데 참가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난희/프랑스 파리 한글학교장 : "재외동포 학생들, 또 현지에서 한국어에 관심 있는 현지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싶은..."]

전주시는 전통문화 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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