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양궁 월드컵 2관왕…1년 전 도쿄올림픽 영광 자축

[앵커]

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이 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안산은 올림픽 3관왕이 된 도쿄올림픽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 세 명이 1,2,3위를 싹쓸이한 여자 개인전.

안산은 결승에서 만난 이가현과 1, 2세트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된 4세트.

안산은 강심장임을 증명하듯 세 발 모두 10점 만점에 적중시킵니다.

결국, 안산이 세트스코어 6대 2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은 3관왕에 오른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1년 전에 도쿄올림픽이었는데 같은 달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서 참 뜻깊습니다."]

안산은 이가현, 강채영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도 영국에 6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 가장 높은 점수로 예선 라운드 1위 기록을 쐈던 안산은 대회 2관왕까지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예선부터 1위를 했는데 단체전도 좋은 성적 거두고, 개인전에서도 우승하게 돼서 정말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시합입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개인-단체전에서 우승해, 안산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녀 세계랭킹 1위 안산과 김우진은 오는 10월, 시즌 최종전인 월드컵 파이널에 동반 출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