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전임 지사 역점 사업 비판

입력 2022.07.26 (08:31) 수정 2022.07.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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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지사가 전임 이시종 지사가 추진했던 일부 역점 사업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지원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여야 한다," 김영환 지사가 충청북도가 주도해온 무예 관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김 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이 무예마스터십을 이끌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장 이와 관련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도민의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충북도가 중심이 돼서 이끌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상 전임 이시종 지사의 역점 사업에 제동을 건 가운데, 불똥은 충북문화재단으로 튀었습니다.

김 지사는, 예산 결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문화재단이, 무예를 주제로 한 창립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단의 운영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김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 축제에 예산 8억 원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확대 해석을 의식한 듯, 재정 여건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마중물이 돼서, 돈을 쓰는 도정이 아니라 돈을 버는 도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종 전 지사는, 12년 임기를 마치면서, 무예 관련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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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전임 지사 역점 사업 비판
    • 입력 2022-07-26 08:31:19
    • 수정2022-07-26 0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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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지사가 전임 이시종 지사가 추진했던 일부 역점 사업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지원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여야 한다," 김영환 지사가 충청북도가 주도해온 무예 관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김 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이 무예마스터십을 이끌어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장 이와 관련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도민의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충북도가 중심이 돼서 이끌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상 전임 이시종 지사의 역점 사업에 제동을 건 가운데, 불똥은 충북문화재단으로 튀었습니다.

김 지사는, 예산 결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문화재단이, 무예를 주제로 한 창립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단의 운영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김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 축제에 예산 8억 원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확대 해석을 의식한 듯, 재정 여건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마중물이 돼서, 돈을 쓰는 도정이 아니라 돈을 버는 도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종 전 지사는, 12년 임기를 마치면서, 무예 관련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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