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폭염 속 관광 마차’ 동물 학대 논란

입력 2022.07.26 (12:48) 수정 2022.07.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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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인기 있는 관광 마차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동물권 단체들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에 마차 운행 자체가 동물 학대인 만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다비드/동물 복지 협회원 : "말들은 때로 34.5도의 태양 아래 일을 해야 합니다. 소음과 배기가스, 스트레스에 노출되죠. 비엔나 도심은 말의 자연 서식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마차 소유주들은 더위에 대비해 말에게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그늘에서 쉬게 하는 만큼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마르코/마차 소유주 : "마차는 하나의 문화이자 직업입니다. 사람들이 비엔나를 찾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시스템과 엄격한 규정, 높은 수준 및 품질에 감탄해서죠."]

지난달 관계자들은 마차 운행에 대한 규제를 검토했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타격받은 관광 업계의 거센 저항에 접어야만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엔나에서는 현행 규정대로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지 않는 한 마차 운행은 계속 될 예정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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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비엔나, ‘폭염 속 관광 마차’ 동물 학대 논란
    • 입력 2022-07-26 12:48:15
    • 수정2022-07-26 12:53:59
    뉴스 12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인기 있는 관광 마차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동물권 단체들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에 마차 운행 자체가 동물 학대인 만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다비드/동물 복지 협회원 : "말들은 때로 34.5도의 태양 아래 일을 해야 합니다. 소음과 배기가스, 스트레스에 노출되죠. 비엔나 도심은 말의 자연 서식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마차 소유주들은 더위에 대비해 말에게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그늘에서 쉬게 하는 만큼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마르코/마차 소유주 : "마차는 하나의 문화이자 직업입니다. 사람들이 비엔나를 찾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시스템과 엄격한 규정, 높은 수준 및 품질에 감탄해서죠."]

지난달 관계자들은 마차 운행에 대한 규제를 검토했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타격받은 관광 업계의 거센 저항에 접어야만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엔나에서는 현행 규정대로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지 않는 한 마차 운행은 계속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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