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에서 삶의 활력 찾는 독일 노숙자들

입력 2022.07.26 (12:48) 수정 2022.07.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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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뮌헨 시에서 아주 특별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출연 여배우들은 모두 과거 노숙자였습니다.

노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경멸 어린 시선과 성폭력과 같은 끔찍한 경험마저도 담담히 말합니다.

고통스런 기억을 이렇게 객관화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들은 과거로부터 해방됩니다.

[미하엘라/배우 : "제 얘기를 들려줘서 누구나 이런 일을 겪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요. 저도 예전엔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노숙자가 됐었죠."]

이 '노숙자 워크숍' 프로젝트는 연극배우인 유타 슈파이델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요.

지금까지 벌써 260명에 이르는 노숙 여성과 어린이들이 연기도 배우고 다른 취미 활동도 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찾았습니다.

일부는 계속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노숙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없애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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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무대에서 삶의 활력 찾는 독일 노숙자들
    • 입력 2022-07-26 12:48:15
    • 수정2022-07-26 12:53:33
    뉴스 12
독일 남부 뮌헨 시에서 아주 특별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출연 여배우들은 모두 과거 노숙자였습니다.

노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경멸 어린 시선과 성폭력과 같은 끔찍한 경험마저도 담담히 말합니다.

고통스런 기억을 이렇게 객관화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들은 과거로부터 해방됩니다.

[미하엘라/배우 : "제 얘기를 들려줘서 누구나 이런 일을 겪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요. 저도 예전엔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노숙자가 됐었죠."]

이 '노숙자 워크숍' 프로젝트는 연극배우인 유타 슈파이델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요.

지금까지 벌써 260명에 이르는 노숙 여성과 어린이들이 연기도 배우고 다른 취미 활동도 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찾았습니다.

일부는 계속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노숙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없애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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