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숭이두창 첫 발생…‘천연두 백신’ 곧 심의

입력 2022.07.26 (19:05) 수정 2022.07.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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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검사, 치료 태세 확보를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부터 권태감과 발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고,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가와 마사노리/후생노동성 감염증정보관리실 실장 : "(감염이 확인된 30대 남성은) 6월 하순에 유럽에 갔고, 방문 기간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서둘러 왔습니다.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미국산 천연두 치료약을 최근 임상 연구 목적으로 긴급 수입했고, 전국 지방위생연구소에 진단 시약을 배포해 검사 체계를 갖췄습니다.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 일부 접종이 시작된 천연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이달 중으로 심의할 예정입니다.

천연두 백신 사용이 정식 승인될 경우,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입니다.

일본 외무성도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1을 발령해 해외여행 예정자나 해외 체류 중인 일본인에게 원숭이두창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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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원숭이두창 첫 발생…‘천연두 백신’ 곧 심의
    • 입력 2022-07-26 19:05:35
    • 수정2022-07-26 20:14:35
    뉴스7(창원)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검사, 치료 태세 확보를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부터 권태감과 발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고,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가와 마사노리/후생노동성 감염증정보관리실 실장 : "(감염이 확인된 30대 남성은) 6월 하순에 유럽에 갔고, 방문 기간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서둘러 왔습니다.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미국산 천연두 치료약을 최근 임상 연구 목적으로 긴급 수입했고, 전국 지방위생연구소에 진단 시약을 배포해 검사 체계를 갖췄습니다.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 일부 접종이 시작된 천연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이달 중으로 심의할 예정입니다.

천연두 백신 사용이 정식 승인될 경우,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입니다.

일본 외무성도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1을 발령해 해외여행 예정자나 해외 체류 중인 일본인에게 원숭이두창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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