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타이완전 대승으로 대회 마감…‘후반 징크스’는 개선 필요

입력 2022.07.26 (21:52) 수정 2022.07.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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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타이완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유종의 미는 거뒀지만, 내년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후반 체력 저하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확인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수 아래인 타이완과의 경기, 대표팀은 전반 35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습니다.

곧바로 3분 뒤 강채림이 최유리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지소연의 절묘한 패스를 이민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고민정의 골까지 보태 대표팀은 타이완을 4대 0으로 꺾고 1승 1무 1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민아/여자 축구 국가대표 : "한 마디 더해도 돼요? 결혼하고 나서 첫 골인데, 원래 골 넣으면 하트 세리머니 하려고 했는데 못 해서 남편한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점 없이 완승은 했지만 수비에서 또 허점을 보이며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앞선 일본과 중국전에서도 후반 중반 이후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였고, 잇따라 실점했습니다.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총 실점은 21점인데, 그 중 후반 20분 이후 나온 실점이 무려 15점입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원래는 지금 승점 9점(3승)을 축하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강팀을 상대할 때도 압박 속에서도 냉정하게 잘 마무리를 하는 법을배워야 합니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1년, 벨 감독의 지도 아래 조직력이 좋아졌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도 확인한 동아시안컵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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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축구, 타이완전 대승으로 대회 마감…‘후반 징크스’는 개선 필요
    • 입력 2022-07-26 21:52:20
    • 수정2022-07-26 2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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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타이완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유종의 미는 거뒀지만, 내년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후반 체력 저하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확인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수 아래인 타이완과의 경기, 대표팀은 전반 35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습니다.

곧바로 3분 뒤 강채림이 최유리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지소연의 절묘한 패스를 이민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고민정의 골까지 보태 대표팀은 타이완을 4대 0으로 꺾고 1승 1무 1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민아/여자 축구 국가대표 : "한 마디 더해도 돼요? 결혼하고 나서 첫 골인데, 원래 골 넣으면 하트 세리머니 하려고 했는데 못 해서 남편한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점 없이 완승은 했지만 수비에서 또 허점을 보이며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앞선 일본과 중국전에서도 후반 중반 이후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였고, 잇따라 실점했습니다.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총 실점은 21점인데, 그 중 후반 20분 이후 나온 실점이 무려 15점입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원래는 지금 승점 9점(3승)을 축하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강팀을 상대할 때도 압박 속에서도 냉정하게 잘 마무리를 하는 법을배워야 합니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1년, 벨 감독의 지도 아래 조직력이 좋아졌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도 확인한 동아시안컵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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