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브라질 브루마지뉴, ‘광산댐 붕괴 희생자 추모’ 축구장 위에 그린 그림

입력 2022.07.27 (10:55) 수정 2022.07.27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지뉴의 한 마을 축구장!

이곳에 서로 악수를 하듯 단단히 맞잡은 두 개의 손 그림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대지를 캔버스 삼아 생분해성 페인트로 그린 이 대형 작품은 프랑스 출신의 그라피티 예술가 '세이프'의 솜씨입니다.

그는 2019년부터 전 세계 30여 개 도시를 돌며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강조하는 '손 그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특별하게 이번 그림은 2019년 1월 이곳 브루마지뉴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당시 사고로 최소 27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된 피해 보상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싸우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은 그림이 완성된 이 날 대형 인간 사슬로 그림 주변을 둘러싸며 그날의 비극을 잊지 말아 달라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더뉴스] 브라질 브루마지뉴, ‘광산댐 붕괴 희생자 추모’ 축구장 위에 그린 그림
    • 입력 2022-07-27 10:55:05
    • 수정2022-07-27 11:02:36
    지구촌뉴스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지뉴의 한 마을 축구장!

이곳에 서로 악수를 하듯 단단히 맞잡은 두 개의 손 그림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대지를 캔버스 삼아 생분해성 페인트로 그린 이 대형 작품은 프랑스 출신의 그라피티 예술가 '세이프'의 솜씨입니다.

그는 2019년부터 전 세계 30여 개 도시를 돌며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강조하는 '손 그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특별하게 이번 그림은 2019년 1월 이곳 브루마지뉴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당시 사고로 최소 27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된 피해 보상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싸우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은 그림이 완성된 이 날 대형 인간 사슬로 그림 주변을 둘러싸며 그날의 비극을 잊지 말아 달라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