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이슈 PICK] 녹차의 변신…쌀값 대책 ‘시급’
입력 2022.07.28 (20:29)
수정 2022.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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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최신 이슈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부터 살펴보시죠.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보성 녹차가 음료에서 음식과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까지 맺었는데요.
보성 녹차 변신의 이유를 알아봅니다.
또 최근 농촌에서는 정말 다 오르는데 쌀값만 떨어진다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의 파장에 대해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보성에서 보성 녹돈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이 행사는 지난 14일 보성군에 있는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대형 업체 일일 매장이 문을 연 행사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보성 녹돈버거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인데요.
보성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 지역에 매장이 없는 것을 생각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신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선 미리 나눠준 쿠폰을 통해 지역민들이 이 업체의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또 지역민들을 위한 이벤트인 만큼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도 진행했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날 행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보성 녹차 소비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이날 MOU는 이 업체가 보성군에서 생산한 녹차 잎을 먹인, 먹고 자란 녹돈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출시한 기념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협약을 통해 보성군의 녹차 15톤을 제공해 돼지 사료로 먹인 후에 패티로 가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성군은 협약을 통해서 이 보성군이라는 지역 브랜드가 전국에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객들이 찾길 기대하고 있고요.
또 녹차 소비가 늘어 녹차 재배 농민들에게도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실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녹차 소비가 줄어든 건 사실이잖아요.
녹차 소비를 위해서 지금 다양한 변신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녹차 소비가 크게 줄었는데요.
녹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이 보성 녹차가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요.
여기서 벗어나서 다른 차와 블랜딩해서 꽃차로 만들어 판매를 하거나 또 어린 차잎을 갈아서 말차로 이용해서 음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선 유명 음료 회사와 합작해서 아이스티나 밀크티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또 녹차를 맛있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체와 함께 녹차 관련 도시락을 만들어서 녹차 돈가스 도시락, 불고기 정식, 샌드위치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활로가 확대돼서 농민들에게도 소득이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음 이야기 살펴보면 산지 쌀값 이야기인데,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우선 현지 산지 쌀값을 보면 지난해 10월 20kg 기준으로 한 가마에 5만 6천803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에는 5만 2천586원, 올해 1월에는 5만 889원, 3월에는 5만 128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5월에 4만 6천942원으로 5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번 달도 4만 4천851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20% 정도 떨어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의 폭락 폭이 쌀값 데이터를 측정하고 온 지 한 45년 됐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 올해만 해도 세 차례, 세 차례에 걸쳐 시장 격리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은 지금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문제는 수확철이 곧 다가오는데 이 재고 쌀이 많으면서 햅쌀이 제값을 못 받을 거라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45년 만에 가장 큰 폭락이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이렇게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쌀 소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 생산량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데요.
그만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쌀, 밥부터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양이 소비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민 1인당 120kg 정도의 쌀을 소비를 했는데, 2020년에는 약 58kg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매년 40만 톤 정도의 수입 쌀까지 들어오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사실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또 농자재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에서 쌀값만 떨어지면 농민들의 삶이 좀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대책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쌀값 하락의 문제점은 여러 국제 정세 등으로 이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쌀값만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만나본 농민들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에 앞서 한숨부터 쉽니다.
벼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해 자동화가 많이 돼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다른 자재값은 2배,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결국 들어가는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수입, 수입은 적어서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요.
지금 같은 시장 격리로는 쌀값을 잡지 못한다고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 정부의 매입 방식은 최저가부터 쌀을 수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보다는 적정 가격을 정해놓고 모든 쌀을 같은 가격에 구입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한 대책은 꼭 필요해 보이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최신 이슈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부터 살펴보시죠.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보성 녹차가 음료에서 음식과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까지 맺었는데요.
보성 녹차 변신의 이유를 알아봅니다.
또 최근 농촌에서는 정말 다 오르는데 쌀값만 떨어진다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의 파장에 대해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보성에서 보성 녹돈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이 행사는 지난 14일 보성군에 있는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대형 업체 일일 매장이 문을 연 행사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보성 녹돈버거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인데요.
보성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 지역에 매장이 없는 것을 생각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신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선 미리 나눠준 쿠폰을 통해 지역민들이 이 업체의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또 지역민들을 위한 이벤트인 만큼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도 진행했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날 행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보성 녹차 소비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이날 MOU는 이 업체가 보성군에서 생산한 녹차 잎을 먹인, 먹고 자란 녹돈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출시한 기념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협약을 통해 보성군의 녹차 15톤을 제공해 돼지 사료로 먹인 후에 패티로 가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성군은 협약을 통해서 이 보성군이라는 지역 브랜드가 전국에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객들이 찾길 기대하고 있고요.
또 녹차 소비가 늘어 녹차 재배 농민들에게도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실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녹차 소비가 줄어든 건 사실이잖아요.
녹차 소비를 위해서 지금 다양한 변신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녹차 소비가 크게 줄었는데요.
녹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이 보성 녹차가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요.
여기서 벗어나서 다른 차와 블랜딩해서 꽃차로 만들어 판매를 하거나 또 어린 차잎을 갈아서 말차로 이용해서 음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선 유명 음료 회사와 합작해서 아이스티나 밀크티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또 녹차를 맛있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체와 함께 녹차 관련 도시락을 만들어서 녹차 돈가스 도시락, 불고기 정식, 샌드위치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활로가 확대돼서 농민들에게도 소득이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음 이야기 살펴보면 산지 쌀값 이야기인데,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우선 현지 산지 쌀값을 보면 지난해 10월 20kg 기준으로 한 가마에 5만 6천803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에는 5만 2천586원, 올해 1월에는 5만 889원, 3월에는 5만 128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5월에 4만 6천942원으로 5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번 달도 4만 4천851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20% 정도 떨어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의 폭락 폭이 쌀값 데이터를 측정하고 온 지 한 45년 됐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 올해만 해도 세 차례, 세 차례에 걸쳐 시장 격리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은 지금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문제는 수확철이 곧 다가오는데 이 재고 쌀이 많으면서 햅쌀이 제값을 못 받을 거라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45년 만에 가장 큰 폭락이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이렇게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쌀 소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 생산량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데요.
그만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쌀, 밥부터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양이 소비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민 1인당 120kg 정도의 쌀을 소비를 했는데, 2020년에는 약 58kg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매년 40만 톤 정도의 수입 쌀까지 들어오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사실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또 농자재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에서 쌀값만 떨어지면 농민들의 삶이 좀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대책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쌀값 하락의 문제점은 여러 국제 정세 등으로 이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쌀값만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만나본 농민들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에 앞서 한숨부터 쉽니다.
벼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해 자동화가 많이 돼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다른 자재값은 2배,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결국 들어가는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수입, 수입은 적어서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요.
지금 같은 시장 격리로는 쌀값을 잡지 못한다고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 정부의 매입 방식은 최저가부터 쌀을 수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보다는 적정 가격을 정해놓고 모든 쌀을 같은 가격에 구입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한 대책은 꼭 필요해 보이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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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8 20:29:07
- 수정2022-07-28 21:30:23
[앵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최신 이슈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부터 살펴보시죠.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보성 녹차가 음료에서 음식과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까지 맺었는데요.
보성 녹차 변신의 이유를 알아봅니다.
또 최근 농촌에서는 정말 다 오르는데 쌀값만 떨어진다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의 파장에 대해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보성에서 보성 녹돈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이 행사는 지난 14일 보성군에 있는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대형 업체 일일 매장이 문을 연 행사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보성 녹돈버거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인데요.
보성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 지역에 매장이 없는 것을 생각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신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선 미리 나눠준 쿠폰을 통해 지역민들이 이 업체의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또 지역민들을 위한 이벤트인 만큼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도 진행했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날 행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보성 녹차 소비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이날 MOU는 이 업체가 보성군에서 생산한 녹차 잎을 먹인, 먹고 자란 녹돈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출시한 기념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협약을 통해 보성군의 녹차 15톤을 제공해 돼지 사료로 먹인 후에 패티로 가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성군은 협약을 통해서 이 보성군이라는 지역 브랜드가 전국에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객들이 찾길 기대하고 있고요.
또 녹차 소비가 늘어 녹차 재배 농민들에게도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실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녹차 소비가 줄어든 건 사실이잖아요.
녹차 소비를 위해서 지금 다양한 변신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녹차 소비가 크게 줄었는데요.
녹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이 보성 녹차가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요.
여기서 벗어나서 다른 차와 블랜딩해서 꽃차로 만들어 판매를 하거나 또 어린 차잎을 갈아서 말차로 이용해서 음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선 유명 음료 회사와 합작해서 아이스티나 밀크티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또 녹차를 맛있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체와 함께 녹차 관련 도시락을 만들어서 녹차 돈가스 도시락, 불고기 정식, 샌드위치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활로가 확대돼서 농민들에게도 소득이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음 이야기 살펴보면 산지 쌀값 이야기인데,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우선 현지 산지 쌀값을 보면 지난해 10월 20kg 기준으로 한 가마에 5만 6천803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에는 5만 2천586원, 올해 1월에는 5만 889원, 3월에는 5만 128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5월에 4만 6천942원으로 5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번 달도 4만 4천851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20% 정도 떨어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의 폭락 폭이 쌀값 데이터를 측정하고 온 지 한 45년 됐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 올해만 해도 세 차례, 세 차례에 걸쳐 시장 격리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은 지금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문제는 수확철이 곧 다가오는데 이 재고 쌀이 많으면서 햅쌀이 제값을 못 받을 거라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45년 만에 가장 큰 폭락이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이렇게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쌀 소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 생산량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데요.
그만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쌀, 밥부터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양이 소비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민 1인당 120kg 정도의 쌀을 소비를 했는데, 2020년에는 약 58kg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매년 40만 톤 정도의 수입 쌀까지 들어오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사실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또 농자재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에서 쌀값만 떨어지면 농민들의 삶이 좀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대책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쌀값 하락의 문제점은 여러 국제 정세 등으로 이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쌀값만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만나본 농민들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에 앞서 한숨부터 쉽니다.
벼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해 자동화가 많이 돼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다른 자재값은 2배,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결국 들어가는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수입, 수입은 적어서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요.
지금 같은 시장 격리로는 쌀값을 잡지 못한다고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 정부의 매입 방식은 최저가부터 쌀을 수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보다는 적정 가격을 정해놓고 모든 쌀을 같은 가격에 구입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한 대책은 꼭 필요해 보이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전남 지역의 농업과 농촌 최신 이슈 살펴보는 농어촌 이슈픽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부터 살펴보시죠.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인 보성 녹차가 음료에서 음식과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까지 맺었는데요.
보성 녹차 변신의 이유를 알아봅니다.
또 최근 농촌에서는 정말 다 오르는데 쌀값만 떨어진다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의 파장에 대해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무등일보 선정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보성에서 보성 녹돈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이 행사는 지난 14일 보성군에 있는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대형 업체 일일 매장이 문을 연 행사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보성 녹돈버거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인데요.
보성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 지역에 매장이 없는 것을 생각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신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선 미리 나눠준 쿠폰을 통해 지역민들이 이 업체의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또 지역민들을 위한 이벤트인 만큼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도 진행했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날 행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보성 녹차 소비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이날 MOU는 이 업체가 보성군에서 생산한 녹차 잎을 먹인, 먹고 자란 녹돈 패티로 만든 햄버거를 출시한 기념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협약을 통해 보성군의 녹차 15톤을 제공해 돼지 사료로 먹인 후에 패티로 가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지자체 간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보성군은 협약을 통해서 이 보성군이라는 지역 브랜드가 전국에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객들이 찾길 기대하고 있고요.
또 녹차 소비가 늘어 녹차 재배 농민들에게도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실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녹차 소비가 줄어든 건 사실이잖아요.
녹차 소비를 위해서 지금 다양한 변신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녹차 소비가 크게 줄었는데요.
녹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이 보성 녹차가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우려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인데요.
여기서 벗어나서 다른 차와 블랜딩해서 꽃차로 만들어 판매를 하거나 또 어린 차잎을 갈아서 말차로 이용해서 음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선 유명 음료 회사와 합작해서 아이스티나 밀크티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또 녹차를 맛있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체와 함께 녹차 관련 도시락을 만들어서 녹차 돈가스 도시락, 불고기 정식, 샌드위치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활로가 확대돼서 농민들에게도 소득이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다음 이야기 살펴보면 산지 쌀값 이야기인데,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우선 현지 산지 쌀값을 보면 지난해 10월 20kg 기준으로 한 가마에 5만 6천803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에는 5만 2천586원, 올해 1월에는 5만 889원, 3월에는 5만 128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5월에 4만 6천942원으로 5만 원대가 무너졌고 이번 달도 4만 4천851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20% 정도 떨어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의 폭락 폭이 쌀값 데이터를 측정하고 온 지 한 45년 됐는데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 올해만 해도 세 차례, 세 차례에 걸쳐 시장 격리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은 지금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문제는 수확철이 곧 다가오는데 이 재고 쌀이 많으면서 햅쌀이 제값을 못 받을 거라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45년 만에 가장 큰 폭락이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이렇게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로 보시나요.
[기자]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쌀 소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데 생산량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데요.
그만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쌀, 밥부터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양이 소비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민 1인당 120kg 정도의 쌀을 소비를 했는데, 2020년에는 약 58kg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또 매년 40만 톤 정도의 수입 쌀까지 들어오고 있어서 이런 것들이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사실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또 농자재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에서 쌀값만 떨어지면 농민들의 삶이 좀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 대책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쌀값 하락의 문제점은 여러 국제 정세 등으로 이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쌀값만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만나본 농민들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에 앞서 한숨부터 쉽니다.
벼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해 자동화가 많이 돼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다른 자재값은 2배,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결국 들어가는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수입, 수입은 적어서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요.
지금 같은 시장 격리로는 쌀값을 잡지 못한다고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 정부의 매입 방식은 최저가부터 쌀을 수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보다는 적정 가격을 정해놓고 모든 쌀을 같은 가격에 구입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한 대책은 꼭 필요해 보이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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