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제주에 묶이게 됐어요”…탁송 중단에 관광객들 불똥

입력 2022.07.30 (06:51) 수정 2022.07.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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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름 관광 성수기 렌터카 비용이 부담되거나 긴 휴가를 보낼 때 제주도에 자신의 차를 가지고 가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약 경쟁도 치열한데요, 탁송업체에 맡겨 어렵게 제주로 가져간 차가 제주에 묶이는 상황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제주공항까지 차를 운반해주는 '탁송 서비스'를 이용해 제주 여행을 온 이성규 씨.

돌아갈 때도 차는 배편으로, 자신은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갈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생겼습니다.

탁송업체가 선박에 차를 실을 수 없게 됐다며 복귀편 예약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성규/경기도 광명시 : "이 상황을 받자마자 나머지 일정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굉장히 일정 자체가 다 꼬이고 심리적으로 되게 불안하거나 혼선이."]

탁송업체는 선사가 화물선을 매각하면서 갑자기 운항 불가를 통보해 왔다며, 이씨에게 비용을 환불해 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차를 싣고 나갈 예정이던 선박입니다.

이 선박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줄줄이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 인터넷 카페에도 탁송이 취소돼 차가 묶이게 됐다는 항의가 이어졌고, 탁송업체를 직접 찾은 관광객도 있습니다.

[관광객 : "이틀 남았는데 마지막 재밌게 놀아야 하는데 지금 여기 매달려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탁송업체도 선사가 사전 고지도 없이 매각 사실과 운항 중단을 하루 전에 통보했다고 호소합니다.

[탁송업체 관계자 : "고객님들 계획 다 망쳤는데 이거를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지금 그것도 너무 막막하네요."]

이 업체만도 이미 다음달까지 하루 100여 대씩 예약을 받았는데 성수기에 당장 다른 선박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

선사 측은 다음 달 1일까지 운항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일정 예약자들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취재진은 선사측에 탁송업체와 사전 조율 없이 선박 매각이 이뤄진 배경을 물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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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30 06:51:09
    • 수정2022-07-30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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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름 관광 성수기 렌터카 비용이 부담되거나 긴 휴가를 보낼 때 제주도에 자신의 차를 가지고 가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약 경쟁도 치열한데요, 탁송업체에 맡겨 어렵게 제주로 가져간 차가 제주에 묶이는 상황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제주공항까지 차를 운반해주는 '탁송 서비스'를 이용해 제주 여행을 온 이성규 씨.

돌아갈 때도 차는 배편으로, 자신은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갈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생겼습니다.

탁송업체가 선박에 차를 실을 수 없게 됐다며 복귀편 예약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성규/경기도 광명시 : "이 상황을 받자마자 나머지 일정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굉장히 일정 자체가 다 꼬이고 심리적으로 되게 불안하거나 혼선이."]

탁송업체는 선사가 화물선을 매각하면서 갑자기 운항 불가를 통보해 왔다며, 이씨에게 비용을 환불해 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차를 싣고 나갈 예정이던 선박입니다.

이 선박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줄줄이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 인터넷 카페에도 탁송이 취소돼 차가 묶이게 됐다는 항의가 이어졌고, 탁송업체를 직접 찾은 관광객도 있습니다.

[관광객 : "이틀 남았는데 마지막 재밌게 놀아야 하는데 지금 여기 매달려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탁송업체도 선사가 사전 고지도 없이 매각 사실과 운항 중단을 하루 전에 통보했다고 호소합니다.

[탁송업체 관계자 : "고객님들 계획 다 망쳤는데 이거를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지금 그것도 너무 막막하네요."]

이 업체만도 이미 다음달까지 하루 100여 대씩 예약을 받았는데 성수기에 당장 다른 선박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

선사 측은 다음 달 1일까지 운항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일정 예약자들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취재진은 선사측에 탁송업체와 사전 조율 없이 선박 매각이 이뤄진 배경을 물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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