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공장서 불…아파트 정전 잇따라

입력 2022.07.30 (07:11) 수정 2022.07.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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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3개 동을 태운 뒤 꺼졌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전기 공급이 끊겨 열대야 속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건물 밖으로 쉴새없이 뿜어 나옵니다.

도로는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뿌려보지만, 불은 옆 건물로 옮겨 붙습니다.

이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제 낮 12시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소방 인력 3백여 명과 헬기도 4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바람까지 강하게 분 데다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이 밀집해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 "당시 50여 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모두 자력 대피 완료하였습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결국 불은 14시간 가까이 지난 새벽 2시에 가까워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한 명이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자동차 개조공장 등 8개 업체가 운영하는 공장 13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감식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기 공급이 6시간 넘게 끊기면서 주민 5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차단기에 문제가 생겼다"며 "즉시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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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자동차 공장서 불…아파트 정전 잇따라
    • 입력 2022-07-30 07:11:31
    • 수정2022-07-30 0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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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3개 동을 태운 뒤 꺼졌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전기 공급이 끊겨 열대야 속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건물 밖으로 쉴새없이 뿜어 나옵니다.

도로는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뿌려보지만, 불은 옆 건물로 옮겨 붙습니다.

이 공장에 불이 난 건 어제 낮 12시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소방 인력 3백여 명과 헬기도 4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바람까지 강하게 분 데다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이 밀집해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 "당시 50여 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모두 자력 대피 완료하였습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결국 불은 14시간 가까이 지난 새벽 2시에 가까워서야 겨우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한 명이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자동차 개조공장 등 8개 업체가 운영하는 공장 13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감식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기 공급이 6시간 넘게 끊기면서 주민 5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차단기에 문제가 생겼다"며 "즉시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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