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씨, 인사 청탁 3천만 원 수수

입력 2004.03.10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경찬 펀드사건 수사 도중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가 대우건설 전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대통령 친형인 노건평 씨가 지난해 9월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민경찬 펀드사건을 수사하면서 노건평 씨를 상대로 민 씨의 동업자를 만난 경위를 조사하다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는 그러나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11월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 씨를 오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민경찬 씨의 650여 억원 모금사건은 실체가 없는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민 씨가 모 주간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근거없는 모금설을 꾸며댔던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민 씨가 병원시설 운영과 관련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만을 적용해 민 씨를 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건평 씨, 인사 청탁 3천만 원 수수
    • 입력 2004-03-10 20:00:00
    뉴스타임
⊙앵커: 민경찬 펀드사건 수사 도중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가 대우건설 전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대통령 친형인 노건평 씨가 지난해 9월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민경찬 펀드사건을 수사하면서 노건평 씨를 상대로 민 씨의 동업자를 만난 경위를 조사하다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는 그러나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11월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 씨를 오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민경찬 씨의 650여 억원 모금사건은 실체가 없는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민 씨가 모 주간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근거없는 모금설을 꾸며댔던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민 씨가 병원시설 운영과 관련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만을 적용해 민 씨를 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