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소추안, 찬반 엇갈려

입력 2004.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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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회 원로들은 야당에는 탄핵철회를, 대통령에게는 대국민사과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참여연대는 15개 시민단체들은 먼저 탄핵을 발의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탄핵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상희(한국여성민우회 상임 대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방문해서 발의안을 철회할 것을 설득하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기자: 네티즌들도 탄핵반대대열에 합류해 탄핵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신청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장외로 나와 탄핵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본분을 망각한 국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 시각 맞은편에서는 주권찾기 시민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이 국정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합법적인 수습을 위해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원로인사들은 시국성명을 냈습니다.
경제침체와 이념갈등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탄핵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도 사과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강문규(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일련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여야 하며 야당도 탄핵 움직임을 철회해야 한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대통령 탄핵발의로 정국불안과 국정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며 탄핵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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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반 엇갈려
    • 입력 2004-03-10 20:00:00
    뉴스타임
⊙앵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회 원로들은 야당에는 탄핵철회를, 대통령에게는 대국민사과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참여연대는 15개 시민단체들은 먼저 탄핵을 발의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탄핵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상희(한국여성민우회 상임 대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방문해서 발의안을 철회할 것을 설득하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기자: 네티즌들도 탄핵반대대열에 합류해 탄핵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신청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장외로 나와 탄핵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본분을 망각한 국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 시각 맞은편에서는 주권찾기 시민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이 국정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합법적인 수습을 위해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원로인사들은 시국성명을 냈습니다. 경제침체와 이념갈등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탄핵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도 사과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강문규(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일련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여야 하며 야당도 탄핵 움직임을 철회해야 한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대통령 탄핵발의로 정국불안과 국정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며 탄핵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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