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발사…이 시각 케이프커내버럴

[앵커]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두 시간 쯤 뒤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모든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고, 이제 순조롭게 우주로 떠나기 위한 카운트다운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발사를 기다리는 미국 플로리다 현지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지금 나가 있는 곳, 다누리 발사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죠?

[기자]

제가 나와있는 이 곳은 케네디 우주센터 안에서도 다누리 발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39번 전망대입니다.

다누리를 발사하는 40번 발사장과 불과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지금 제 뒤로 다누리를 태우고 우주로 떠날 로켓이죠, 팰컨 9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어제 기립을 마친 뒤 8시간 전부터 로켓에 전원이 들어왔고, 두 시간 전부터는 연료 주입이 시작돼 이제 모든 준비는 마친 상태입니다.

발사는 우리 시간으로 두 시간 쯤 뒤인 오전 8시 8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발사 13분 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고 10분 전부터는 자동 발사 운용 절차에 들어갑니다.

[앵커]

발사에 기상 상황도 중요하잖아요, 지금 현지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구름이 많지 않고 바람도 약하게 부는 괜찮은 날씹니다.

기온도 지금 영상 30도 정도인데, 영상 35도보다 아래로 발사에 적합합니다.

잠시 뒤엔 일반 관람객 4백 명이 이곳 전망대를 찾아 다누리 발사를 함께 지켜보게 됩니다.

저희 KBS 취재진도 다누리 발사 순간까지 이 곳에서 현지 상황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 김현민/화면제공:다누리 공동취재단/영상편집: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