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 할 것…기자회견도 검토”
입력 2022.08.05 (19:19)
수정 2022.08.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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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빠르게 비대위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당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당원권 징계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비대위를 출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당원 민주주의 등에 반해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어제 : "대표가 바로 소송, 무효분 가처분 소송을 걸 것이고, 당이 끝없는 법적 공방에 시달리고, 거의 뭐, 당 모양이..."]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의장/그제 :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여기에 대한 계획도 다 있으신가요?)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겁니다.
측근이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이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비해 이미 법적 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하는 건 두가지입니다.
우선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사퇴 선언을 한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의결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절차 민주주의'를 위배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지난달 자신에 대해 '사고'로 규정했는데, 이를 권한이 낮은 전국위에서 '궐위'로 보고 뒤짚는 건 '당원 민주주의 위배'라는 겁니다.
가처분신청 시점은 비대위원장 임명 직후가 유력합니다.
이 대표는 또 가처분 신청을 즈음해 공개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법률 대응에 이어 여론전도 병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SNS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인식은 한심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현갑
국민의힘이 빠르게 비대위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당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당원권 징계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비대위를 출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당원 민주주의 등에 반해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어제 : "대표가 바로 소송, 무효분 가처분 소송을 걸 것이고, 당이 끝없는 법적 공방에 시달리고, 거의 뭐, 당 모양이..."]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의장/그제 :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여기에 대한 계획도 다 있으신가요?)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겁니다.
측근이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이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비해 이미 법적 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하는 건 두가지입니다.
우선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사퇴 선언을 한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의결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절차 민주주의'를 위배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지난달 자신에 대해 '사고'로 규정했는데, 이를 권한이 낮은 전국위에서 '궐위'로 보고 뒤짚는 건 '당원 민주주의 위배'라는 겁니다.
가처분신청 시점은 비대위원장 임명 직후가 유력합니다.
이 대표는 또 가처분 신청을 즈음해 공개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법률 대응에 이어 여론전도 병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SNS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인식은 한심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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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5 19:19:48
- 수정2022-08-05 22:09:49
[앵커]
국민의힘이 빠르게 비대위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당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당원권 징계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비대위를 출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당원 민주주의 등에 반해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어제 : "대표가 바로 소송, 무효분 가처분 소송을 걸 것이고, 당이 끝없는 법적 공방에 시달리고, 거의 뭐, 당 모양이..."]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의장/그제 :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여기에 대한 계획도 다 있으신가요?)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겁니다.
측근이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이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비해 이미 법적 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하는 건 두가지입니다.
우선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사퇴 선언을 한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의결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절차 민주주의'를 위배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지난달 자신에 대해 '사고'로 규정했는데, 이를 권한이 낮은 전국위에서 '궐위'로 보고 뒤짚는 건 '당원 민주주의 위배'라는 겁니다.
가처분신청 시점은 비대위원장 임명 직후가 유력합니다.
이 대표는 또 가처분 신청을 즈음해 공개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법률 대응에 이어 여론전도 병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SNS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인식은 한심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현갑
국민의힘이 빠르게 비대위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당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당원권 징계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 체제를 끝내고 비대위를 출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당원 민주주의 등에 반해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어제 : "대표가 바로 소송, 무효분 가처분 소송을 걸 것이고, 당이 끝없는 법적 공방에 시달리고, 거의 뭐, 당 모양이..."]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의장/그제 :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여기에 대한 계획도 다 있으신가요?)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겁니다.
측근이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이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비해 이미 법적 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목하는 건 두가지입니다.
우선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사퇴 선언을 한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의결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절차 민주주의'를 위배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지난달 자신에 대해 '사고'로 규정했는데, 이를 권한이 낮은 전국위에서 '궐위'로 보고 뒤짚는 건 '당원 민주주의 위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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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인식은 한심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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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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