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첫 80조 원 넘어…가계대출 소폭 감소
입력 2022.08.05 (19:42)
수정 2022.08.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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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단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계 대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에 기업 대출이 부쩍 늘면서 대전·세종·충남의 기업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예·적금 창구 앞에는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대기한 가운데 대출 창구 쪽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대출 상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이자율입니다.
[은행 고객 : "이자 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데 이자를 조금 낮춰줄 수는 없나요? (지금은 또 (기준금리가) 0.7%p 정도가 더 올랐어요.)"]
지난 5월 기준 대전·세종·충남 1,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4조 9천억 원.
올들어 1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대출은 되레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5조 3천억 원 늘면서 지역 기업 대출이 사상 처음 8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기업 대출이 최근 2년 동안 34% 급증한 점은 이례적이라며 그 배경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올라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에 금융권 대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황 개선이 더딜 경우 연체율 상승이 우려됩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금리는 연 4% 안팎입니다.
2금융권은 연 4.2에서 9.7%까지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단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계 대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에 기업 대출이 부쩍 늘면서 대전·세종·충남의 기업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예·적금 창구 앞에는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대기한 가운데 대출 창구 쪽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대출 상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이자율입니다.
[은행 고객 : "이자 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데 이자를 조금 낮춰줄 수는 없나요? (지금은 또 (기준금리가) 0.7%p 정도가 더 올랐어요.)"]
지난 5월 기준 대전·세종·충남 1,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4조 9천억 원.
올들어 1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대출은 되레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5조 3천억 원 늘면서 지역 기업 대출이 사상 처음 8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기업 대출이 최근 2년 동안 34% 급증한 점은 이례적이라며 그 배경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올라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에 금융권 대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황 개선이 더딜 경우 연체율 상승이 우려됩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금리는 연 4% 안팎입니다.
2금융권은 연 4.2에서 9.7%까지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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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05 19:49:44
[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단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계 대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에 기업 대출이 부쩍 늘면서 대전·세종·충남의 기업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예·적금 창구 앞에는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대기한 가운데 대출 창구 쪽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대출 상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이자율입니다.
[은행 고객 : "이자 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데 이자를 조금 낮춰줄 수는 없나요? (지금은 또 (기준금리가) 0.7%p 정도가 더 올랐어요.)"]
지난 5월 기준 대전·세종·충남 1,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4조 9천억 원.
올들어 1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대출은 되레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5조 3천억 원 늘면서 지역 기업 대출이 사상 처음 8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기업 대출이 최근 2년 동안 34% 급증한 점은 이례적이라며 그 배경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올라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에 금융권 대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황 개선이 더딜 경우 연체율 상승이 우려됩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금리는 연 4% 안팎입니다.
2금융권은 연 4.2에서 9.7%까지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단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계 대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에 기업 대출이 부쩍 늘면서 대전·세종·충남의 기업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예·적금 창구 앞에는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이 대기한 가운데 대출 창구 쪽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대출 상담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이자율입니다.
[은행 고객 : "이자 부담이 너무 커서 그런데 이자를 조금 낮춰줄 수는 없나요? (지금은 또 (기준금리가) 0.7%p 정도가 더 올랐어요.)"]
지난 5월 기준 대전·세종·충남 1,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4조 9천억 원.
올들어 1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대출은 되레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5조 3천억 원 늘면서 지역 기업 대출이 사상 처음 8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기업 대출이 최근 2년 동안 34% 급증한 점은 이례적이라며 그 배경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올라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신에 금융권 대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황 개선이 더딜 경우 연체율 상승이 우려됩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금리는 연 4% 안팎입니다.
2금융권은 연 4.2에서 9.7%까지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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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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