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안전 드론이 지킨다!

입력 2022.08.08 (21:49) 수정 2022.08.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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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해수욕장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비롯해 해파리 출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제주도가 올해부터 드론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경계선 바깥에 어른 양팔 너비만큼 커다란 대형 해파리가 나타났습니다.

해변 쪽 접근을 막기 위해 해경이 직접 수거에 나섭니다.

제주도가 운용하는 수소 드론이 실시간 전송한 영상입니다.

올 여름부터 함덕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종합상황실이나 안전요원의 시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도 순찰할 수 있고, 기존 드론과 달리 수소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최대 2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김현준/제주도 디지털융합과 주무관 : "(관제센터나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다른 유관 기관들에도 영상이 다 공유가 돼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그 누구라도 이상징후나 위험신호를 발견했을 때 즉시 서로 소통이 가능해서."]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이나 사람들 머리 위가 아닌 위험구역 바깥에서 촬영하는데, 모니터링 업무뿐만 아니라 인명구조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게 제주도 설명입니다.

이번에 투입된 드론은 인명구조 튜브를 떨어뜨릴 수 있고 조만간 안내방송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운용 결과를 토대로 다른 해수욕장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해양쓰레기나 파래 같은 해상 부유물 감시 등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박찬혁/제주도 스마트시티·드론팀장 : "익수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발견해서 알려줄 수 있도록 개발하고 계속 실증해나갈 예정이고요, 그러한 서비스는 다른 해수욕장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운용이 다소 제한되거나 가끔 통신이 불안정한 점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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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안전 드론이 지킨다!
    • 입력 2022-08-08 21:49:50
    • 수정2022-08-08 22:04:21
    뉴스9(제주)
[앵커]

여름철 해수욕장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비롯해 해파리 출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제주도가 올해부터 드론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경계선 바깥에 어른 양팔 너비만큼 커다란 대형 해파리가 나타났습니다.

해변 쪽 접근을 막기 위해 해경이 직접 수거에 나섭니다.

제주도가 운용하는 수소 드론이 실시간 전송한 영상입니다.

올 여름부터 함덕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종합상황실이나 안전요원의 시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도 순찰할 수 있고, 기존 드론과 달리 수소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최대 2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김현준/제주도 디지털융합과 주무관 : "(관제센터나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다른 유관 기관들에도 영상이 다 공유가 돼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그 누구라도 이상징후나 위험신호를 발견했을 때 즉시 서로 소통이 가능해서."]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이나 사람들 머리 위가 아닌 위험구역 바깥에서 촬영하는데, 모니터링 업무뿐만 아니라 인명구조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게 제주도 설명입니다.

이번에 투입된 드론은 인명구조 튜브를 떨어뜨릴 수 있고 조만간 안내방송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운용 결과를 토대로 다른 해수욕장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해양쓰레기나 파래 같은 해상 부유물 감시 등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박찬혁/제주도 스마트시티·드론팀장 : "익수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발견해서 알려줄 수 있도록 개발하고 계속 실증해나갈 예정이고요, 그러한 서비스는 다른 해수욕장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운용이 다소 제한되거나 가끔 통신이 불안정한 점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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