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지역 집중호우…이 시각 원주

입력 2022.08.09 (19:10) 수정 2022.08.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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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남부지역에도 이틀째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래프팅 사고 등으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원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탁균 기자, 강원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모레까지 많은 곳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이곳 원주천도 수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거센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흐르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원주와 횡성, 평창, 홍천, 철원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횡성 청일이 275mm로 가장 많고 철원 장흥 215.5, 홍천 시동이 213mm 등입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단기간에 내리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평창 용평면에선 펜션에 놀러온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횡성 둔내면에서 산사태가 주택 한 채를 덮쳐 이곳에 살던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영월 동강에서는 래프팅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강 수계 댐들을 일제히 개방한 데 이어 조금 전 저녁 7시부터는 횡성댐 방류량을 초당 700톤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어서 내일 오후에는 소양강댐도 수문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화면제공:횡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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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강원지역 집중호우…이 시각 원주
    • 입력 2022-08-09 19:10:57
    • 수정2022-08-09 19:23:06
    뉴스 7
[앵커]

강원 남부지역에도 이틀째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래프팅 사고 등으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원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탁균 기자, 강원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모레까지 많은 곳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이곳 원주천도 수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거센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흐르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원주와 횡성, 평창, 홍천, 철원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횡성 청일이 275mm로 가장 많고 철원 장흥 215.5, 홍천 시동이 213mm 등입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단기간에 내리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평창 용평면에선 펜션에 놀러온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횡성 둔내면에서 산사태가 주택 한 채를 덮쳐 이곳에 살던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영월 동강에서는 래프팅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강 수계 댐들을 일제히 개방한 데 이어 조금 전 저녁 7시부터는 횡성댐 방류량을 초당 700톤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어서 내일 오후에는 소양강댐도 수문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화면제공:횡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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