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수도권 곳곳 홍수 경보…이 시각 잠수교

입력 2022.08.10 (07:04) 수정 2022.08.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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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하루 넘게 이어지면서 한강 등 주요 하천의 수위도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한강공원에는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흙탕물이 빠르고 거세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비가 잦아들긴 했지만, 잠수교 수위는 계속 상승하는 중입니다.

어제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9 미터를 넘긴 잠수교 수위는, 현재 9.6 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각 단계인 6.5 미터보다 3 미터 이상 높습니다.

비가 하루 넘게 계속되면서,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진 곳은 모두 5곳입니다.

한강 지류인 서울 대곡교, 경기 광주 경안교, 포천 영평교, 강원 원주시 문막교, 그리고 홍천군 홍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중랑교와 오금교, 여주 흥천대교와 평택 동연교 등 6곳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도심지와 접하고 있는 좁은 하천들은 언제든 범람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어제 종일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는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림청은 서울 등 수도권에 이미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어제 오전 용인 서울고속도로 하산운 터널에선 토사가 유출되면서 하행선 일부 구간 통행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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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수도권 곳곳 홍수 경보…이 시각 잠수교
    • 입력 2022-08-10 07:04:26
    • 수정2022-08-10 0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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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하루 넘게 이어지면서 한강 등 주요 하천의 수위도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한강공원에는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흙탕물이 빠르고 거세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비가 잦아들긴 했지만, 잠수교 수위는 계속 상승하는 중입니다.

어제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9 미터를 넘긴 잠수교 수위는, 현재 9.6 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각 단계인 6.5 미터보다 3 미터 이상 높습니다.

비가 하루 넘게 계속되면서,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진 곳은 모두 5곳입니다.

한강 지류인 서울 대곡교, 경기 광주 경안교, 포천 영평교, 강원 원주시 문막교, 그리고 홍천군 홍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중랑교와 오금교, 여주 흥천대교와 평택 동연교 등 6곳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도심지와 접하고 있는 좁은 하천들은 언제든 범람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어제 종일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는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림청은 서울 등 수도권에 이미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어제 오전 용인 서울고속도로 하산운 터널에선 토사가 유출되면서 하행선 일부 구간 통행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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