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전역 호우특보…이 시각 충주댐

입력 2022.08.10 (07:10) 수정 2022.08.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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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충주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서있는 이 곳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센 비에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도 수문을 열고 사흘째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보내는 물의 양을 초당 1,500톤에서 2,000톤까지 늘렸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2.8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방류량을 늘렸는데도 어제 저녁 수위보다 1m가량 높아진겁니다.

충주댐 하류인 충주 목계교 수위도 3.67m로 홍수 관심단계인 3m를 넘어섰습니다.

많은 비에 들어오는 물이 늘고 있어 충주댐이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류인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충북에는 청주와 진천, 음성에 호우경보가, 충주와 제천, 단양, 괴산, 증평, 보은, 영동, 옥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07mm로 가장 많고 제천 152.6, 충주 엄정 138.5, 단양 영춘 137.5, 충주 노은 124m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북 중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내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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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충북 전역 호우특보…이 시각 충주댐
    • 입력 2022-08-10 07:10:43
    • 수정2022-08-10 0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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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충주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서있는 이 곳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센 비에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도 수문을 열고 사흘째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보내는 물의 양을 초당 1,500톤에서 2,000톤까지 늘렸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2.8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방류량을 늘렸는데도 어제 저녁 수위보다 1m가량 높아진겁니다.

충주댐 하류인 충주 목계교 수위도 3.67m로 홍수 관심단계인 3m를 넘어섰습니다.

많은 비에 들어오는 물이 늘고 있어 충주댐이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류인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충북에는 청주와 진천, 음성에 호우경보가, 충주와 제천, 단양, 괴산, 증평, 보은, 영동, 옥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07mm로 가장 많고 제천 152.6, 충주 엄정 138.5, 단양 영춘 137.5, 충주 노은 124m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북 중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내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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