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집중호우에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2.08.10 (19:04) 수정 2022.08.10 (2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밤사이 한꺼번에 쏟아진 비에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는가 하면 나무 쓰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지하, 가정집 거실 바닥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물은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고, 가구와 전자기기는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창고에 저장해둔 판매용 농산물도 치울 새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불과 1시간 만에 6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들이닥친 겁니다.

[남승광/대전시 봉명동 : "일단 퍼가지고 나르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 보니까... 이게 퍼 나르는 것보다 (빗물이) 나오는 게 많으니까 방법이 없더라고요."]

옥상 배수구가 넘쳐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던 한 다가구 주택 1층도 온 가족이 동원돼 간신히 물을 퍼냈습니다.

[박봉남/대전시 상서동 : "여기까지 찬거지. 물이. 아침에 일어나니까 첨벙 해서 이만큼 찬거죠. 그래서 이때까지 퍼냈어요."]

오늘 새벽,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청양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만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와 2단계에 돌입해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또다시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집중호우에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 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22-08-10 19:04:30
    • 수정2022-08-10 21:03:28
    뉴스7(대전)
[앵커]

이렇게 밤사이 한꺼번에 쏟아진 비에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는가 하면 나무 쓰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지하, 가정집 거실 바닥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물은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고, 가구와 전자기기는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창고에 저장해둔 판매용 농산물도 치울 새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불과 1시간 만에 6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들이닥친 겁니다.

[남승광/대전시 봉명동 : "일단 퍼가지고 나르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 보니까... 이게 퍼 나르는 것보다 (빗물이) 나오는 게 많으니까 방법이 없더라고요."]

옥상 배수구가 넘쳐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던 한 다가구 주택 1층도 온 가족이 동원돼 간신히 물을 퍼냈습니다.

[박봉남/대전시 상서동 : "여기까지 찬거지. 물이. 아침에 일어나니까 첨벙 해서 이만큼 찬거죠. 그래서 이때까지 퍼냈어요."]

오늘 새벽,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청양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만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와 2단계에 돌입해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또다시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