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바심과 ‘점프오프’ 접전 끝에 2위

입력 2022.08.11 (06:59) 수정 2022.08.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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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던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역 최강자인 카타르의 바심과 또 한 번의 접전을 펼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20여 일 만의 재대결은 또 다시 우상혁과 바심의 2파전이었습니다.

2미터 20에서 출발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2미터 28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뿐이었습니다.

'스마일 점퍼' 다운 미소를 선보이며 도약한 우상혁은 2미터 30을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우상혁은 깨끗한 점프를 선보인 뒤 펄쩍 뛰며 큰 함성으로 환호했습니다.

바심도 2미터 30을 1차 시기에 넘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미터 32가 너무 높았습니다.

우상혁과 바심 모두 개인 최고 기록에 못미치는 높이에서 3번의 시도를 전부 실패했습니다.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에 돌입한 뒤에도 2미터 32를 넘지 못했습니다.

바는 2미터 30으로 다시 내려갔지만, 우상혁은 리듬이 다소 흔들리며 실패했고 결국 우승은 2미터 30을 성공한 바심에게 돌아갔습니다.

2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경기 직후 바심과 가볍에 포옹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경쟁을 벌였던 바심과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던 우상혁은 이번에도 현역 최고 점퍼 바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위로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를 추가한 우상혁은 다음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우상혁은 스위스로 이동해 이달 말 열리는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다시 한 번 출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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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바심과 ‘점프오프’ 접전 끝에 2위
    • 입력 2022-08-11 06:59:01
    • 수정2022-08-11 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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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던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역 최강자인 카타르의 바심과 또 한 번의 접전을 펼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20여 일 만의 재대결은 또 다시 우상혁과 바심의 2파전이었습니다.

2미터 20에서 출발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2미터 28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뿐이었습니다.

'스마일 점퍼' 다운 미소를 선보이며 도약한 우상혁은 2미터 30을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우상혁은 깨끗한 점프를 선보인 뒤 펄쩍 뛰며 큰 함성으로 환호했습니다.

바심도 2미터 30을 1차 시기에 넘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미터 32가 너무 높았습니다.

우상혁과 바심 모두 개인 최고 기록에 못미치는 높이에서 3번의 시도를 전부 실패했습니다.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에 돌입한 뒤에도 2미터 32를 넘지 못했습니다.

바는 2미터 30으로 다시 내려갔지만, 우상혁은 리듬이 다소 흔들리며 실패했고 결국 우승은 2미터 30을 성공한 바심에게 돌아갔습니다.

2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경기 직후 바심과 가볍에 포옹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경쟁을 벌였던 바심과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던 우상혁은 이번에도 현역 최고 점퍼 바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위로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를 추가한 우상혁은 다음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우상혁은 스위스로 이동해 이달 말 열리는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 다시 한 번 출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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