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내일까지 충북 남부 중심 100mm 비…이 시각 충북

입력 2022.08.11 (13:09) 수정 2022.08.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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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게는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충북 상황은 어떤지,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현재 충북 기상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

수위가 상당히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이곳 하상주차장과 도로가 잠겼습니다.

범람 위험으로 어젯밤 10시 50분을 기해 괴산 목도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청주와 진천, 음성, 보은, 옥천, 괴산 등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 청주에는 시간당 54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주가 251mm로 가장 많고 이어 괴산 청천 229mm, 제천 222mm 등입니다.

현재 청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괴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연일 내린 비로, 충주댐 수위는 136.4m까지 올랐는데요.

홍수기 제한 수위를 불과 1.6m가량 남겨둔 상황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더 내릴 경우 방류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충북에서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어젯밤,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와 주변 상가가 물에 잠겨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고, 청주 용암동과 개신동 등 일부 저지대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도로 위 패임, 이른바 포트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 1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충북에는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역에는 30에서 100mm, 중북부 지역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조금 줄었지만, 시간당 20~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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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내일까지 충북 남부 중심 100mm 비…이 시각 충북
    • 입력 2022-08-11 13:08:59
    • 수정2022-08-11 13:24:26
    뉴스 12
[앵커]

충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게는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충북 상황은 어떤지,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현재 충북 기상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

수위가 상당히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이곳 하상주차장과 도로가 잠겼습니다.

범람 위험으로 어젯밤 10시 50분을 기해 괴산 목도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청주와 진천, 음성, 보은, 옥천, 괴산 등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 청주에는 시간당 54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주가 251mm로 가장 많고 이어 괴산 청천 229mm, 제천 222mm 등입니다.

현재 청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괴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연일 내린 비로, 충주댐 수위는 136.4m까지 올랐는데요.

홍수기 제한 수위를 불과 1.6m가량 남겨둔 상황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더 내릴 경우 방류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충북에서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어젯밤,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와 주변 상가가 물에 잠겨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고, 청주 용암동과 개신동 등 일부 저지대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도로 위 패임, 이른바 포트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 1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충북에는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역에는 30에서 100mm, 중북부 지역에는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조금 줄었지만, 시간당 20~5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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