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최대 120mm…내일까지 비 계속

입력 2022.08.11 (17:08) 수정 2022.08.11 (1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현재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있고, 내일까지 호남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비 상황과 전망을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전에 전북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 지금은 영남 지방으로 이동하며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또 다른 구름대가 충남과 호남 지방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요.

비구름 앞자락이 들어온 충남 보령에는 시간당 1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요.

비가 잠시 약해졌던 전북 등 호남지방도 조금 뒤 다시 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재난감시 CCTV로 비가 내리는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보령으로 가보겠습니다.

웅천천이 흐르는 노천교입니다.

오늘 하루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물가나 산책로로는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전북 군산 지역입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도로에는 여전히 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안개로 시야도 흐려졌는데요.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서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청줍니다.

오전엔 비가 주춤하면서 수위가 다소 낮아졌는데요.

여전히 산책로까지 흙탕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선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으로 앞으로의 비 전망을 보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습니다.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호남지방에는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오다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호남에 최대 100mm, 충청과 영남, 제주도에는 5에서 40mm가량입니다.

계속되는 비에 산사태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현재 강원 횡성과 경기 광명, 군포, 부천, 양평, 서울 관악, 세종, 전북 군산, 충남 보령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산사태주의보는 31개 시군구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에서 머무르며 기상 상황을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남에 최대 120mm…내일까지 비 계속
    • 입력 2022-08-11 17:08:33
    • 수정2022-08-11 17:19:37
    뉴스 5
[앵커]

강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현재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있고, 내일까지 호남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비 상황과 전망을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전에 전북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 지금은 영남 지방으로 이동하며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또 다른 구름대가 충남과 호남 지방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요.

비구름 앞자락이 들어온 충남 보령에는 시간당 1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요.

비가 잠시 약해졌던 전북 등 호남지방도 조금 뒤 다시 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재난감시 CCTV로 비가 내리는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보령으로 가보겠습니다.

웅천천이 흐르는 노천교입니다.

오늘 하루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물가나 산책로로는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전북 군산 지역입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도로에는 여전히 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안개로 시야도 흐려졌는데요.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서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청줍니다.

오전엔 비가 주춤하면서 수위가 다소 낮아졌는데요.

여전히 산책로까지 흙탕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선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으로 앞으로의 비 전망을 보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습니다.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호남지방에는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오다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호남에 최대 100mm, 충청과 영남, 제주도에는 5에서 40mm가량입니다.

계속되는 비에 산사태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현재 강원 횡성과 경기 광명, 군포, 부천, 양평, 서울 관악, 세종, 전북 군산, 충남 보령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산사태주의보는 31개 시군구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에서 머무르며 기상 상황을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