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MB·김경수 제외될 듯

입력 2022.08.12 (06:33) 수정 2022.08.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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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등은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광복절 특별 사면안이 최종 확정됩니다.

이어 사면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인데, 정부는 가급적 정치인은 사면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쳐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6월 9일 출근길 문답 :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에 비춰서라도."]

그러나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데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는 사면 대상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재벌 총수는 사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입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윤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깜짝 사면'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여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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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MB·김경수 제외될 듯
    • 입력 2022-08-12 06:33:42
    • 수정2022-08-12 13:31:15
    뉴스광장 1부
[앵커]

정부가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등은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광복절 특별 사면안이 최종 확정됩니다.

이어 사면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인데, 정부는 가급적 정치인은 사면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쳐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6월 9일 출근길 문답 :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에 비춰서라도."]

그러나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데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는 사면 대상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재벌 총수는 사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입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윤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깜짝 사면'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여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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