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몰고 국회 돌진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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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 분노한 4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 국회 본청으로 돌진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청 계단 앞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대전에 사는 44살 김 모씨가 승용차를 몰고 국회로 돌진한 것은 오늘 아침 6시 반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때였습니다.
김 씨는 국회 정문을 통과해 본청 계단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차에서 내려 불을 붙였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국민들을) 허구한 날 우롱하고 거짓말하고 장난치는 거, 이게 너무 싫어요, 정치인이 싫어요.
⊙기자: 탄핵안이 가결된 뒤인 낮 12시쯤에는 충북지방경찰청 옥상에서 43살 안 모씨가 온몸에 휘발유를 뿌린 채 30여 분 동안 소동을 벌였습니다.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는 이름의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안 씨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결정 철회와 야당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안 모씨(분신기도자):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을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참을 수 없었습니다.
⊙기자: 또 오늘 오후 민주당 대구시지부에는 민주당원 등 10여 명이 몰려와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손잡고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난동을 부려 당직자 2명이 다쳤습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도 오늘 오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항의하는 6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찾아가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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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몰고 국회 돌진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 분노한 4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 국회 본청으로 돌진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청 계단 앞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대전에 사는 44살 김 모씨가 승용차를 몰고 국회로 돌진한 것은 오늘 아침 6시 반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때였습니다. 김 씨는 국회 정문을 통과해 본청 계단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차에서 내려 불을 붙였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국민들을) 허구한 날 우롱하고 거짓말하고 장난치는 거, 이게 너무 싫어요, 정치인이 싫어요. ⊙기자: 탄핵안이 가결된 뒤인 낮 12시쯤에는 충북지방경찰청 옥상에서 43살 안 모씨가 온몸에 휘발유를 뿌린 채 30여 분 동안 소동을 벌였습니다.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는 이름의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안 씨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결정 철회와 야당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안 모씨(분신기도자):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을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참을 수 없었습니다. ⊙기자: 또 오늘 오후 민주당 대구시지부에는 민주당원 등 10여 명이 몰려와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손잡고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난동을 부려 당직자 2명이 다쳤습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도 오늘 오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항의하는 6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찾아가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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