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 분열의 현장 여의도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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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에 국회 앞은 찬반집회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야말로 국론 분열의 현장이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국회 앞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속속 모여든 노사모와 시민단체 회원 300여 명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규탄합니다.
국회 진입을 시도하지만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길건너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이 탄핵을 촉구합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순간 긴장이 고조됩니다.
낮 12시쯤.
⊙인터뷰: 국회의원 195명이 표결에 참여를 해서 찬성 193...
⊙기자: 그러나 탄핵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오고 실신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뽑은 대통령인데...
어떻게 뽑은 대통령인데...
⊙인터뷰: 끝까지 갑니다.
끝까지 갑니다.
울지 마, 울지 말고 피눈물로 받아낼 거야...
⊙기자: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모두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불어났습니다.
오늘 국회 밖 여의도는 갈라진 민심의 현장이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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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론 분열의 현장 여의도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전에 국회 앞은 찬반집회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야말로 국론 분열의 현장이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국회 앞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속속 모여든 노사모와 시민단체 회원 300여 명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규탄합니다. 국회 진입을 시도하지만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길건너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이 탄핵을 촉구합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순간 긴장이 고조됩니다. 낮 12시쯤. ⊙인터뷰: 국회의원 195명이 표결에 참여를 해서 찬성 193... ⊙기자: 그러나 탄핵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오고 실신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뽑은 대통령인데... 어떻게 뽑은 대통령인데... ⊙인터뷰: 끝까지 갑니다. 끝까지 갑니다. 울지 마, 울지 말고 피눈물로 받아낼 거야... ⊙기자: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모두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불어났습니다. 오늘 국회 밖 여의도는 갈라진 민심의 현장이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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