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대통령 탄핵소추 잘못 70%

입력 2004.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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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잘못했다는 국민여론이 70%에 이르렀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의결에 대한 견해를 물었습니다.
잘 됐다는 응답은 28.6%인 반면에 잘못됐다는 응답이 탄핵 발의 때보다 높은 70%에 이르러 탄핵소추라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격과 비판적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노 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호남권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70%를 넘었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영남권에서도 역시 탄핵소추가 잘못됐다는 여론이 훨씬 높았습니다.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에 대해서도 탄핵사유가 안 된다는 부정적 응답이 2배나 많았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한 정치권 책임비중에 대해서는 대통령보다 야당에 더 많은 책임을 돌렸습니다.
탄핵안 통과로 국정운영과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80%를 넘어 탄핵소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뒷받침했습니다.
탄핵소추로 총선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보는 정당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아서 탄핵추진에 대한 여론의 역풍도 만만치 않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34%를 넘어 사흘 전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정도 올라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오늘 전국의 성인 8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3%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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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 조사, 대통령 탄핵소추 잘못 70%
    • 입력 2004-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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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잘못했다는 국민여론이 70%에 이르렀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의결에 대한 견해를 물었습니다. 잘 됐다는 응답은 28.6%인 반면에 잘못됐다는 응답이 탄핵 발의 때보다 높은 70%에 이르러 탄핵소추라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격과 비판적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노 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호남권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70%를 넘었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영남권에서도 역시 탄핵소추가 잘못됐다는 여론이 훨씬 높았습니다. 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에 대해서도 탄핵사유가 안 된다는 부정적 응답이 2배나 많았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한 정치권 책임비중에 대해서는 대통령보다 야당에 더 많은 책임을 돌렸습니다. 탄핵안 통과로 국정운영과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80%를 넘어 탄핵소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뒷받침했습니다. 탄핵소추로 총선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보는 정당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아서 탄핵추진에 대한 여론의 역풍도 만만치 않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34%를 넘어 사흘 전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정도 올라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오늘 전국의 성인 8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3%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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