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北 정권에 반감”…북핵 문제 전망도 부정적
입력 2022.08.14 (21:17)
수정 2022.08.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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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 의식을 조사해왔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 80% 가량이 북한 정권에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결과는 어땠을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노골적인 핵 위협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
이를 반영하듯 '북한 정권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8.1%나 나왔습니다.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매우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최근 2년 동안 계속 증가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되는 게 좋다' 51.7%,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16.6%였습니다.
'상당 기간 공존 상태 유지' 18.4%, '통일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통일의 선결과제를 택해달라'는 질문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군사적 신뢰구축' 등의 순이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전망'도 물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8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는 70.2%가 '불안하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4.1%p나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대북정책'으로는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필요 없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주철/KBS 남북교류협력단 연구위원 :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지만, 안보 불안감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존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번 조사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6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p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_설문지.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8/12/301081660304390091.pdf
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_결과.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8/12/301081660304404385.pdf
KBS는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 의식을 조사해왔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 80% 가량이 북한 정권에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결과는 어땠을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노골적인 핵 위협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
이를 반영하듯 '북한 정권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8.1%나 나왔습니다.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매우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최근 2년 동안 계속 증가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되는 게 좋다' 51.7%,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16.6%였습니다.
'상당 기간 공존 상태 유지' 18.4%, '통일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통일의 선결과제를 택해달라'는 질문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군사적 신뢰구축' 등의 순이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전망'도 물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8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는 70.2%가 '불안하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4.1%p나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대북정책'으로는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필요 없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주철/KBS 남북교류협력단 연구위원 :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지만, 안보 불안감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존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번 조사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6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p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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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 의식을 조사해왔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 80% 가량이 북한 정권에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결과는 어땠을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노골적인 핵 위협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
이를 반영하듯 '북한 정권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8.1%나 나왔습니다.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매우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최근 2년 동안 계속 증가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되는 게 좋다' 51.7%,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16.6%였습니다.
'상당 기간 공존 상태 유지' 18.4%, '통일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통일의 선결과제를 택해달라'는 질문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군사적 신뢰구축' 등의 순이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전망'도 물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8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는 70.2%가 '불안하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4.1%p나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대북정책'으로는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필요 없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주철/KBS 남북교류협력단 연구위원 :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지만, 안보 불안감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존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번 조사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6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p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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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_설문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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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통일 의식을 조사해왔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응답자 80% 가량이 북한 정권에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결과는 어땠을지,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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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노골적인 핵 위협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
이를 반영하듯 '북한 정권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8.1%나 나왔습니다.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매우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최근 2년 동안 계속 증가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되는 게 좋다' 51.7%,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는 16.6%였습니다.
'상당 기간 공존 상태 유지' 18.4%, '통일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통일의 선결과제를 택해달라'는 질문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군사적 신뢰구축' 등의 순이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전망'도 물었는데,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8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는 70.2%가 '불안하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4.1%p나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대북정책'으로는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장 많았고, '경제·교류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필요 없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주철/KBS 남북교류협력단 연구위원 :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지만, 안보 불안감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존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번 조사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6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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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_설문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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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_결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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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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