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평가 “못 한다” 67%·“잘 한다” 28%

입력 2022.08.15 (23:51) 수정 2022.08.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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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광복절이고 모레, 17일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입니다.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 3명 중 2명이 현재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먼저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세 명 중 두 명이 '잘 못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28%에 그쳤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5%가 '매우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 여권 지지층이 많은 영남에서도 부정 평가가 20%p 이상 더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측근 중심, 부실 인사'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고 '독단적인 일 처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추진력 있는 일 처리'와 '경제위기 대응'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기 초반 낮은 지지율의 책임에 대해선 절반 가까이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했습니다.

뒤를 이어 윤핵관 등 핵심 측근, 민주당 등 야당 책임을 꼽았습니다.

임기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전망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KBS 여론조사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못 할 것'이란 응답이 59%로 이전 조사와 비교해 17%p 넘게 늘었고 '잘할 것'이란 전망은 37%에 그치면서 석 달 전과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를 물었습니다.

성장과 일자리 창출, 물가와 집값 안정 순으로 조사됐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우선순위로 꼽은 겁니다.

남북 관계와 이전 정부 적폐 청산은 후순위였습니다.

대통령 취임 당시와 비교해 각 정당 지지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7%p 상승한 35%였고, 국민의힘은 9%p 하락한 33%였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를 회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와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줬던 중도층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야당에 대한 지지로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훈

[내려받기] 8.15 특집 여론조사 결과표 1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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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평가 “못 한다” 67%·“잘 한다” 28%
    • 입력 2022-08-15 23:51:23
    • 수정2022-08-16 0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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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광복절이고 모레, 17일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입니다.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 3명 중 2명이 현재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먼저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세 명 중 두 명이 '잘 못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28%에 그쳤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5%가 '매우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 여권 지지층이 많은 영남에서도 부정 평가가 20%p 이상 더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측근 중심, 부실 인사'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고 '독단적인 일 처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추진력 있는 일 처리'와 '경제위기 대응'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기 초반 낮은 지지율의 책임에 대해선 절반 가까이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했습니다.

뒤를 이어 윤핵관 등 핵심 측근, 민주당 등 야당 책임을 꼽았습니다.

임기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전망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KBS 여론조사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못 할 것'이란 응답이 59%로 이전 조사와 비교해 17%p 넘게 늘었고 '잘할 것'이란 전망은 37%에 그치면서 석 달 전과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를 물었습니다.

성장과 일자리 창출, 물가와 집값 안정 순으로 조사됐고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우선순위로 꼽은 겁니다.

남북 관계와 이전 정부 적폐 청산은 후순위였습니다.

대통령 취임 당시와 비교해 각 정당 지지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7%p 상승한 35%였고, 국민의힘은 9%p 하락한 33%였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를 회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와는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줬던 중도층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야당에 대한 지지로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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