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누적된 비에 ‘산사태’ 속출…위험 지역은?
입력 2022.08.16 (02:35)
수정 2022.08.1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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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큰비에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요.
산사태에 대비해야 할 위험지역과 대비 요령을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은 기자, 산사태 피해 지역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많았는지, 위험 지역은 어디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8일부터 계속됐던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은 전국에서 365곳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이 97곳까지 늘었습니다.
또 서울에 14곳 경기에는 18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현재 피해를 복구 중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충남 부여와 경기 여주에만 발령돼 있는데, 다른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시스템을 한 번 보겠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서천 쪽이 다른 곳보다 연두빛을 띱니다.
이곳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 비율이 40% 이상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다는 겁니다.
특히 충남 서천, 비가 많이 내린 0시쯤에 수분 비율이 60%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줄고 있습니다.
누적된 비에 토양이 물러진 상태여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수분 비율이 금세 올라가고, 산사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또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진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도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된 곳이 있어서 침수 피해도 걱정인데, 이런 피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자]
앞선 집중호우에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집안에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에 반드시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도로 침수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 해야 한다면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운행 중에 물이 차오르면 차를 천천히 몰아 빠져나오고, 시동이 꺼졌다면 차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차가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 창문으로 탈출이 어려울 때는 침착하게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된 2명을 아직도 찾지 못해, 실종자는 여전히 6명입니다.
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4명, 부상자도 26명에 이릅니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7천여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4,428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강채희
계속되는 큰비에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요.
산사태에 대비해야 할 위험지역과 대비 요령을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은 기자, 산사태 피해 지역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많았는지, 위험 지역은 어디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8일부터 계속됐던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은 전국에서 365곳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이 97곳까지 늘었습니다.
또 서울에 14곳 경기에는 18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현재 피해를 복구 중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충남 부여와 경기 여주에만 발령돼 있는데, 다른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시스템을 한 번 보겠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서천 쪽이 다른 곳보다 연두빛을 띱니다.
이곳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 비율이 40% 이상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다는 겁니다.
특히 충남 서천, 비가 많이 내린 0시쯤에 수분 비율이 60%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줄고 있습니다.
누적된 비에 토양이 물러진 상태여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수분 비율이 금세 올라가고, 산사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또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진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도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된 곳이 있어서 침수 피해도 걱정인데, 이런 피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자]
앞선 집중호우에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집안에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에 반드시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도로 침수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 해야 한다면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운행 중에 물이 차오르면 차를 천천히 몰아 빠져나오고, 시동이 꺼졌다면 차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차가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 창문으로 탈출이 어려울 때는 침착하게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된 2명을 아직도 찾지 못해, 실종자는 여전히 6명입니다.
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4명, 부상자도 26명에 이릅니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7천여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4,428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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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큰비에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요.
산사태에 대비해야 할 위험지역과 대비 요령을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은 기자, 산사태 피해 지역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많았는지, 위험 지역은 어디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8일부터 계속됐던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은 전국에서 365곳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이 97곳까지 늘었습니다.
또 서울에 14곳 경기에는 18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현재 피해를 복구 중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충남 부여와 경기 여주에만 발령돼 있는데, 다른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시스템을 한 번 보겠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서천 쪽이 다른 곳보다 연두빛을 띱니다.
이곳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 비율이 40% 이상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다는 겁니다.
특히 충남 서천, 비가 많이 내린 0시쯤에 수분 비율이 60%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줄고 있습니다.
누적된 비에 토양이 물러진 상태여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수분 비율이 금세 올라가고, 산사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또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진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도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된 곳이 있어서 침수 피해도 걱정인데, 이런 피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자]
앞선 집중호우에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집안에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에 반드시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도로 침수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 해야 한다면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운행 중에 물이 차오르면 차를 천천히 몰아 빠져나오고, 시동이 꺼졌다면 차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차가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 창문으로 탈출이 어려울 때는 침착하게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된 2명을 아직도 찾지 못해, 실종자는 여전히 6명입니다.
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4명, 부상자도 26명에 이릅니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7천여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4,428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강채희
계속되는 큰비에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요.
산사태에 대비해야 할 위험지역과 대비 요령을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이정은 기자, 산사태 피해 지역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많았는지, 위험 지역은 어디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8일부터 계속됐던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은 전국에서 365곳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이 97곳까지 늘었습니다.
또 서울에 14곳 경기에는 18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현재 피해를 복구 중입니다.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충남 부여와 경기 여주에만 발령돼 있는데, 다른 곳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시스템을 한 번 보겠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여, 서천 쪽이 다른 곳보다 연두빛을 띱니다.
이곳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 비율이 40% 이상으로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다는 겁니다.
특히 충남 서천, 비가 많이 내린 0시쯤에 수분 비율이 60%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줄고 있습니다.
누적된 비에 토양이 물러진 상태여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수분 비율이 금세 올라가고, 산사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또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진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도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예보된 곳이 있어서 침수 피해도 걱정인데, 이런 피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기자]
앞선 집중호우에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집안에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에 반드시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도로 침수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부득이 해야 한다면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운행 중에 물이 차오르면 차를 천천히 몰아 빠져나오고, 시동이 꺼졌다면 차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차가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 창문으로 탈출이 어려울 때는 침착하게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된 2명을 아직도 찾지 못해, 실종자는 여전히 6명입니다.
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4명, 부상자도 26명에 이릅니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7천여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4,428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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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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