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북 최대 150㎜ 넘는 비…오늘 새벽에 집중

[앵커]

지난주 물난리를 겪었던 전북지역에도 다시 큰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최대 백5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웅 기자, 전주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굵은 빗줄기가 새벽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운데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주 삼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올라왔습니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서해에서도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군산, 익산 등 전북 북부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전주, 무주, 진안, 완주, 김제, 부안 등에 호우경보,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주 104.4, 김제 100, 부안 91.4, 무주 87.5, 전주 83.3 등입니다.

김제, 완주, 부안 등은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전북에는 오늘까지 30에서 백, 많게는 백5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최대 순간 풍속 시속 55킬로미터의 돌풍도 불겠습니다.

폭우는 아침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와 겹칠 가능성이 커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비가 내렸을 때는 하수구의 갑작스러운 물 역류에 대비하고,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 사고나 자동차의 시동 꺼짐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삼천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