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100㎜ 넘는 비…오늘 오후까지 계속

입력 2022.08.16 (07:33) 수정 2022.08.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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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물난리를 겪었던 전북지역에 다시 큰 비가 이어졌습니다.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많게는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박웅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굵은 빗줄기가 새벽 내내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폭우의 기세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전주 삼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올라왔습니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서해에서도 몰려온 비구름이 전북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군산, 익산 등 전북 북부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남원과 정읍, 순창, 임실, 장수, 고창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무주와 완주, 부안, 정읍, 장수, 진안 등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주 124.8, 무주 115, 전주 114.7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새벽 들어 김제와 완주, 부안 등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오후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폭우는 아침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와 겹칠 가능성이 커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전주 시내 다리 아랫길 5곳과 군산과 부안을 오가는 4개 항로,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백33곳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금까지 주택과 건물 침수,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모두 11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삼천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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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최대 100㎜ 넘는 비…오늘 오후까지 계속
    • 입력 2022-08-16 07:33:37
    • 수정2022-08-16 09:14:25
    뉴스광장(전주)
[앵커]

지난주 물난리를 겪었던 전북지역에 다시 큰 비가 이어졌습니다.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많게는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박웅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굵은 빗줄기가 새벽 내내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폭우의 기세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전주 삼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올라왔습니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서해에서도 몰려온 비구름이 전북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군산, 익산 등 전북 북부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남원과 정읍, 순창, 임실, 장수, 고창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무주와 완주, 부안, 정읍, 장수, 진안 등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주 124.8, 무주 115, 전주 114.7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새벽 들어 김제와 완주, 부안 등에는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오후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폭우는 아침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와 겹칠 가능성이 커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전주 시내 다리 아랫길 5곳과 군산과 부안을 오가는 4개 항로,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백33곳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금까지 주택과 건물 침수,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모두 11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삼천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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