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남하’…전남 남해안 내일까지 최대 150mm

입력 2022.08.16 (19:02) 수정 2022.08.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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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걸로 예보했는데요.

호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강타한 정체 전선.

6백 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에 서울 곳곳이 침수됐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에서는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폭우를 뿌렸던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20~3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김정업/광주시 화정동 : "(요즘에는) 비가 순식간에 한군데 집중되다 보니까. 혹시 우리 지역에도, 아니면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피해가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60밀리미터, 남해안 지역은 최대 150밀리미터까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보성과 장흥, 여수, 고흥,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형성된 정체 전선의 경우 비교적 강수 지속 시간이 짧겠지만,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박경열/광주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는 정체 전선이 남해안에 위치하면서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 호우 피해에 대비해 비상 1단계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과 집중 호우 구역이 계속해서 변할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보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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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전선 남하’…전남 남해안 내일까지 최대 150mm
    • 입력 2022-08-16 19:02:10
    • 수정2022-08-16 19:43:48
    뉴스7(광주)
[앵커]

최근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걸로 예보했는데요.

호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강타한 정체 전선.

6백 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에 서울 곳곳이 침수됐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에서는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폭우를 뿌렸던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20~3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김정업/광주시 화정동 : "(요즘에는) 비가 순식간에 한군데 집중되다 보니까. 혹시 우리 지역에도, 아니면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피해가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60밀리미터, 남해안 지역은 최대 150밀리미터까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보성과 장흥, 여수, 고흥,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형성된 정체 전선의 경우 비교적 강수 지속 시간이 짧겠지만,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박경열/광주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는 정체 전선이 남해안에 위치하면서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 호우 피해에 대비해 비상 1단계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과 집중 호우 구역이 계속해서 변할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보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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