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산실 대구…“기념관 건립 반드시 필요”

입력 2022.08.16 (19:08) 수정 2022.08.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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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산실입니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기념 시설조차 제대로 없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 형무소와 함께 대표 항일운동의 현장으로 손꼽히는 대구 형무소,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2백여 명이 이곳에서 순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상태, 대구형무소가 있었다는 내용이 적힌 유일한 조형물입니다.

당시 형무소 건물 사진과 배치도, 그리고 벽면에는 독립투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구는 또 대한광복회와 의열단 등 비밀 결사의 활동 근거지이자 국채보상운동 등이 태동한 항일운동의 성지로 꼽힙니다.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는 159명, 인구 비율로 보면 서울의 1.6배, 부산의 3배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독립운동기념관 3곳은 모두 서울에 있고, 대구에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기념 시설조차 제대로 없습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2020년부터 대구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오지현/계명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 "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시설은 있지만, 대구 독립운동을 총망라하고 인물과 업적을 기리는 대표시설은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남부권을 아우르는 제2 독립운동기념관을 대구에 조성하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가 차원의 국책 사업으로 진행할지 민간보조사업 형태로 추진할지 논의 중입니다.

[이상호/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사업단장 : "민간 차원에서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대구에 반듯한 독립운동기념관이 지어졌으면 합니다."]

항일운동의 성지인 대구가 그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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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의 산실 대구…“기념관 건립 반드시 필요”
    • 입력 2022-08-16 19:08:24
    • 수정2022-08-16 20:09:01
    뉴스7(대구)
[앵커]

대구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산실입니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기념 시설조차 제대로 없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 형무소와 함께 대표 항일운동의 현장으로 손꼽히는 대구 형무소,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2백여 명이 이곳에서 순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 상태, 대구형무소가 있었다는 내용이 적힌 유일한 조형물입니다.

당시 형무소 건물 사진과 배치도, 그리고 벽면에는 독립투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구는 또 대한광복회와 의열단 등 비밀 결사의 활동 근거지이자 국채보상운동 등이 태동한 항일운동의 성지로 꼽힙니다.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는 159명, 인구 비율로 보면 서울의 1.6배, 부산의 3배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독립운동기념관 3곳은 모두 서울에 있고, 대구에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기념 시설조차 제대로 없습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2020년부터 대구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오지현/계명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 "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시설은 있지만, 대구 독립운동을 총망라하고 인물과 업적을 기리는 대표시설은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남부권을 아우르는 제2 독립운동기념관을 대구에 조성하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가 차원의 국책 사업으로 진행할지 민간보조사업 형태로 추진할지 논의 중입니다.

[이상호/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사업단장 : "민간 차원에서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대구에 반듯한 독립운동기념관이 지어졌으면 합니다."]

항일운동의 성지인 대구가 그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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