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유학 박람회 장사진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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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서는 대규모 이민 유학박람회가 열렸는데 1만 5000명을 넘는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지나친 갈등과 경쟁을 피해서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 김기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해외 이민과 유학박람회를 찾는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40대 직장인 김경덕 씨는 두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해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일하는 이른바 기러기 아빠가 될 각오까지 했습니다.
⊙김경덕(경기도 부천시): 한국에서 내가 시키는 교육비 정도면 해외에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집사람이랑 같이 보내는 것입니다.
⊙기자: 58살 김부영 씨는 30년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안에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부영(서울시 목동): 우리나라가 너무 갈등이 심하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의 장래성도 불투명하고...
⊙기자: 유학의 경우 올해는 특히 중국 대학 코너가 지난해의 3배로 늘어나는 등 지역의 다양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떠나는 이민자는 해마다 1만여 명에 이르고 유학생들도 급증하고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홍금희(이민 상담업체 간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현지인과 경쟁하기 위한 언어에 대한 준비를 서울에서부터 하셔야 되고 두번째로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기자: 오늘 개막된 박람회에는 모두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해외 유민과 유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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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 유학 박람회 장사진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서울에서는 대규모 이민 유학박람회가 열렸는데 1만 5000명을 넘는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지나친 갈등과 경쟁을 피해서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 김기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해외 이민과 유학박람회를 찾는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40대 직장인 김경덕 씨는 두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해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일하는 이른바 기러기 아빠가 될 각오까지 했습니다. ⊙김경덕(경기도 부천시): 한국에서 내가 시키는 교육비 정도면 해외에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집사람이랑 같이 보내는 것입니다. ⊙기자: 58살 김부영 씨는 30년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안에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부영(서울시 목동): 우리나라가 너무 갈등이 심하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의 장래성도 불투명하고... ⊙기자: 유학의 경우 올해는 특히 중국 대학 코너가 지난해의 3배로 늘어나는 등 지역의 다양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떠나는 이민자는 해마다 1만여 명에 이르고 유학생들도 급증하고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홍금희(이민 상담업체 간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현지인과 경쟁하기 위한 언어에 대한 준비를 서울에서부터 하셔야 되고 두번째로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기자: 오늘 개막된 박람회에는 모두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해외 유민과 유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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