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으로 폭설 피해 복구 지장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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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사태의 불똥이 엉뚱하게 폭설 피해 농가로 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작업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인지 지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촌입니다.
오늘부터 경찰 병력의 지원이 끊기면서 복구현장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경찰이 더 이상 복구지원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원갑(폭설 피해 농민): 어제도 한 10시쯤에 왔는데 갑자기 투입이 됐다가 이번에 탄핵안 때문에 바로 나갔거든요.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당사라든가 집회가 예고돼 있어 그쪽으로 경찰력을 치중하고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다음 주부터는 군부대의 지원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30% 정도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폭설피해 응급복구도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인력이 크게 줄자 농민들은 일가친척까지 복구작업에 매달려 봤지만 작업 진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영태(폭설 피해 농민): 국회 같은 데서도 이런 데다 신경을 써주고 해야 되는데 우선 당장 자기네 정당에서 뭐만 차지하려고만 하니...
⊙김용복(폭설 피해 농민): 기대는 무슨 기대야, 그 사람들한테...
자기들 밥그릇 싸움 하는 사람들하고 무슨 얘기를 해.
⊙기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불똥이 엉뚱하게 폭설피해 농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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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으로 폭설 피해 복구 지장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탄핵사태의 불똥이 엉뚱하게 폭설 피해 농가로 튀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작업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인지 지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촌입니다. 오늘부터 경찰 병력의 지원이 끊기면서 복구현장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경찰이 더 이상 복구지원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원갑(폭설 피해 농민): 어제도 한 10시쯤에 왔는데 갑자기 투입이 됐다가 이번에 탄핵안 때문에 바로 나갔거든요.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당사라든가 집회가 예고돼 있어 그쪽으로 경찰력을 치중하고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다음 주부터는 군부대의 지원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30% 정도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폭설피해 응급복구도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인력이 크게 줄자 농민들은 일가친척까지 복구작업에 매달려 봤지만 작업 진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영태(폭설 피해 농민): 국회 같은 데서도 이런 데다 신경을 써주고 해야 되는데 우선 당장 자기네 정당에서 뭐만 차지하려고만 하니... ⊙김용복(폭설 피해 농민): 기대는 무슨 기대야, 그 사람들한테... 자기들 밥그릇 싸움 하는 사람들하고 무슨 얘기를 해. ⊙기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불똥이 엉뚱하게 폭설피해 농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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