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민심 겸허히 받들겠다”

입력 2022.08.17 (12:02) 수정 2022.08.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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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문제점이나 쇄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여러 주장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0일, 20%대로 내려앉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꿔나갈지, 국정 쇄신 방향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돌아보고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다만, 국면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건 분명히 하면서도, 대통실의 기능과 조직을 일부 개편하겠다는 뜻은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만, 그동안에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비난했고,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문제라는 등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좀 생각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설적인 발언 등으로 지지율 하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온 출근길 문답은,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가는 과정이라며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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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민심 겸허히 받들겠다”
    • 입력 2022-08-17 12:02:00
    • 수정2022-08-17 14: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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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최근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문제점이나 쇄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여러 주장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0일, 20%대로 내려앉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꿔나갈지, 국정 쇄신 방향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돌아보고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다만, 국면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건 분명히 하면서도, 대통실의 기능과 조직을 일부 개편하겠다는 뜻은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만, 그동안에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비난했고,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문제라는 등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좀 생각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설적인 발언 등으로 지지율 하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온 출근길 문답은,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가는 과정이라며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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