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이스터 섬, ‘코로나로 얻은 교훈’

입력 2022.08.17 (13:00) 수정 2022.08.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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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섬, 칠레의 이스터 섬.

칠레 본토에서도 약 3,500km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거대한 모아이 석상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입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2020년 3월부터 하늘길이 끊기면서 이스터의 관광산업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올가/라파 누이 공예가 : "우리에겐 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경작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었죠."]

세상과 고립되다 보니 원주민들의 삶도 농작물과 물고기를 물물교환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페드로/이스터섬 시장 : "우리는 자원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혹독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 이상 관광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옛 선조의 말처럼 섬 주민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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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이스터 섬, ‘코로나로 얻은 교훈’
    • 입력 2022-08-17 13:00:30
    • 수정2022-08-17 13:15:08
    뉴스 12
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섬, 칠레의 이스터 섬.

칠레 본토에서도 약 3,500km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거대한 모아이 석상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입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2020년 3월부터 하늘길이 끊기면서 이스터의 관광산업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올가/라파 누이 공예가 : "우리에겐 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경작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었죠."]

세상과 고립되다 보니 원주민들의 삶도 농작물과 물고기를 물물교환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페드로/이스터섬 시장 : "우리는 자원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혹독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 이상 관광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옛 선조의 말처럼 섬 주민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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