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기차 수요 급증에 전기차 개조 인기
입력 2022.08.22 (12:33)
수정 2022.08.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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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기름값이 폭등하자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새 전기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꾼 개조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생산된 지 60년 된 이 자동차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개조 전기차입니다.
엔진이 있던 자리에는 120마력짜리 모터가, 연료통이 있던 곳에는 24kWh급 테슬라 배터리가 설치됐습니다.
3년 전 개조 당시 4천여만 원이 들었지만 기름값과 유지비가 크게 줄어 만족도는 갈수록 커진다고 운전자는 설명합니다.
[마크 와그너/개조 전기차 운전자 : "이제 차를 운용하는 데 기름값 측면에서 훨씬 더 저렴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죠. 아시겠지만 더 빠르고요."]
LA 외곽에 자리 잡은 전기차 개조 전문 공장입니다.
레이저 스캔 기술과 3d 프린터를 이용해 아무리 차가 낡았더라도 신차 수준의 전기차 개조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특정 차량 위주로 고쳤지만 이제는 일반 차량 개조까지 의뢰가 들어와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돕니다.
[아담 로/전기차 개조 업체 대표 : "올해는 아마 20대 정도 만들 것 같고, 내년은 50대 가까이 만들 것 같습니다. 적절한 팀이 있다면 저희는 한 해에 아마 250대에서 500대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조사결과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류에 이릅니다.
1년 전 19개에 비하면 7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가격 부담이 큰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새 차를 구입하기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전기차 개조로 눈을 돌린 겁니다.
미국은 현재 소비자가 직접 개조할 수 있는 모터와 배터리 세트까지 팔릴 정도로 전기차 개조 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빨라야 2025년부터 전기차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최근 미국에서 기름값이 폭등하자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새 전기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꾼 개조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생산된 지 60년 된 이 자동차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개조 전기차입니다.
엔진이 있던 자리에는 120마력짜리 모터가, 연료통이 있던 곳에는 24kWh급 테슬라 배터리가 설치됐습니다.
3년 전 개조 당시 4천여만 원이 들었지만 기름값과 유지비가 크게 줄어 만족도는 갈수록 커진다고 운전자는 설명합니다.
[마크 와그너/개조 전기차 운전자 : "이제 차를 운용하는 데 기름값 측면에서 훨씬 더 저렴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죠. 아시겠지만 더 빠르고요."]
LA 외곽에 자리 잡은 전기차 개조 전문 공장입니다.
레이저 스캔 기술과 3d 프린터를 이용해 아무리 차가 낡았더라도 신차 수준의 전기차 개조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특정 차량 위주로 고쳤지만 이제는 일반 차량 개조까지 의뢰가 들어와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돕니다.
[아담 로/전기차 개조 업체 대표 : "올해는 아마 20대 정도 만들 것 같고, 내년은 50대 가까이 만들 것 같습니다. 적절한 팀이 있다면 저희는 한 해에 아마 250대에서 500대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조사결과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류에 이릅니다.
1년 전 19개에 비하면 7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가격 부담이 큰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새 차를 구입하기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전기차 개조로 눈을 돌린 겁니다.
미국은 현재 소비자가 직접 개조할 수 있는 모터와 배터리 세트까지 팔릴 정도로 전기차 개조 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빨라야 2025년부터 전기차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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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기차 수요 급증에 전기차 개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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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22 12:33:11
- 수정2022-08-22 12:38:33
[앵커]
최근 미국에서 기름값이 폭등하자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새 전기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꾼 개조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생산된 지 60년 된 이 자동차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개조 전기차입니다.
엔진이 있던 자리에는 120마력짜리 모터가, 연료통이 있던 곳에는 24kWh급 테슬라 배터리가 설치됐습니다.
3년 전 개조 당시 4천여만 원이 들었지만 기름값과 유지비가 크게 줄어 만족도는 갈수록 커진다고 운전자는 설명합니다.
[마크 와그너/개조 전기차 운전자 : "이제 차를 운용하는 데 기름값 측면에서 훨씬 더 저렴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죠. 아시겠지만 더 빠르고요."]
LA 외곽에 자리 잡은 전기차 개조 전문 공장입니다.
레이저 스캔 기술과 3d 프린터를 이용해 아무리 차가 낡았더라도 신차 수준의 전기차 개조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특정 차량 위주로 고쳤지만 이제는 일반 차량 개조까지 의뢰가 들어와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돕니다.
[아담 로/전기차 개조 업체 대표 : "올해는 아마 20대 정도 만들 것 같고, 내년은 50대 가까이 만들 것 같습니다. 적절한 팀이 있다면 저희는 한 해에 아마 250대에서 500대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조사결과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류에 이릅니다.
1년 전 19개에 비하면 7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가격 부담이 큰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새 차를 구입하기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전기차 개조로 눈을 돌린 겁니다.
미국은 현재 소비자가 직접 개조할 수 있는 모터와 배터리 세트까지 팔릴 정도로 전기차 개조 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빨라야 2025년부터 전기차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최근 미국에서 기름값이 폭등하자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새 전기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꾼 개조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생산된 지 60년 된 이 자동차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개조 전기차입니다.
엔진이 있던 자리에는 120마력짜리 모터가, 연료통이 있던 곳에는 24kWh급 테슬라 배터리가 설치됐습니다.
3년 전 개조 당시 4천여만 원이 들었지만 기름값과 유지비가 크게 줄어 만족도는 갈수록 커진다고 운전자는 설명합니다.
[마크 와그너/개조 전기차 운전자 : "이제 차를 운용하는 데 기름값 측면에서 훨씬 더 저렴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죠. 아시겠지만 더 빠르고요."]
LA 외곽에 자리 잡은 전기차 개조 전문 공장입니다.
레이저 스캔 기술과 3d 프린터를 이용해 아무리 차가 낡았더라도 신차 수준의 전기차 개조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특정 차량 위주로 고쳤지만 이제는 일반 차량 개조까지 의뢰가 들어와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돕니다.
[아담 로/전기차 개조 업체 대표 : "올해는 아마 20대 정도 만들 것 같고, 내년은 50대 가까이 만들 것 같습니다. 적절한 팀이 있다면 저희는 한 해에 아마 250대에서 500대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업계 조사결과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류에 이릅니다.
1년 전 19개에 비하면 7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아도 가격 부담이 큰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새 차를 구입하기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전기차 개조로 눈을 돌린 겁니다.
미국은 현재 소비자가 직접 개조할 수 있는 모터와 배터리 세트까지 팔릴 정도로 전기차 개조 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빨라야 2025년부터 전기차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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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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