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돌아온 김상우, 친정팀 삼성화재 사령탑 데뷔전 승리

입력 2022.08.22 (21:58) 수정 2022.08.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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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 시절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김상우 감독이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왔었죠.

오늘 컵대회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날, 여느 때와 다른 기분에 김상우 감독이 좀처럼 코트 안으로 들어서지 못합니다.

[김상우/삼성화재 감독 :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잘할 것 같기도 하고 50대 50인 것 같아요."]

V리그 최다 우승팀,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누빈 뒤.

LIG와 우리카드 지휘 등 돌고 돌아 마침내 옛 소속팀 감독으로 돌아와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1등이 당연했던 과거와 달리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명가의 이름을 잃었습니다.

명가 재건을 위해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건 자신감 회복.

[김상우/삼성화재 감독 : "준용이 얼마 만에 뛰는 거야? (2년.) 살아있다는 거 한 번 보여주고 나와."]

경기 중에도 끝없이 격려합니다.

1세트 초반 뜻하지 않은 주전의 부상에 당황하지 않고 홍민기를 교체 투입했고 홍민기는 양 팀 최다인 15득점 하며 김상우 감독에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김상우 : "(기쁘고요) 당연히 대전에 봄이 올 수 있도록 저희가 해야죠."]

자존심 회복에 나선 전성기 레전드 김상우 감독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 산뜻한 출발과 함께 다섯 시즌 만에 올 봄 배구로 대전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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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에 돌아온 김상우, 친정팀 삼성화재 사령탑 데뷔전 승리
    • 입력 2022-08-22 21:58:20
    • 수정2022-08-22 22:01:40
    뉴스 9
[앵커]

선수 시절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김상우 감독이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왔었죠.

오늘 컵대회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날, 여느 때와 다른 기분에 김상우 감독이 좀처럼 코트 안으로 들어서지 못합니다.

[김상우/삼성화재 감독 :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잘할 것 같기도 하고 50대 50인 것 같아요."]

V리그 최다 우승팀,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누빈 뒤.

LIG와 우리카드 지휘 등 돌고 돌아 마침내 옛 소속팀 감독으로 돌아와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1등이 당연했던 과거와 달리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명가의 이름을 잃었습니다.

명가 재건을 위해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건 자신감 회복.

[김상우/삼성화재 감독 : "준용이 얼마 만에 뛰는 거야? (2년.) 살아있다는 거 한 번 보여주고 나와."]

경기 중에도 끝없이 격려합니다.

1세트 초반 뜻하지 않은 주전의 부상에 당황하지 않고 홍민기를 교체 투입했고 홍민기는 양 팀 최다인 15득점 하며 김상우 감독에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김상우 : "(기쁘고요) 당연히 대전에 봄이 올 수 있도록 저희가 해야죠."]

자존심 회복에 나선 전성기 레전드 김상우 감독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 산뜻한 출발과 함께 다섯 시즌 만에 올 봄 배구로 대전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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