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이번 청주시의회 달라진 점은?…김병국 의장

입력 2022.08.24 (19:55) 수정 2022.08.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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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담한7 오늘은 청주시의회 수장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제 3대 청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김병국 의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제3대 청주시의회는 여야 의석이 동수를 이뤘습니다.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의장으로서 전반기를 어떻게 꾸려나가실지 각오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제3대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입니다.

먼저, 청주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과 사랑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야 동수의 제3대 청주시의회의 키워드는소통과 협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상생과 또한 협치의 청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앵커]

이번 3대 청주시의회는 원 구성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상임위원회가 추가됐는데 어떻게 달라졌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3대 청주시의회에는 환경위원회가 신설되어 7개의 상임위원회에서 시민 여러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각종 민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2대 의회에서 미세먼지 특위를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환경 침해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환경 분야에 있어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신설된 환경위원회는 더욱 전문화되어 세심한 정책 검토와 대안 마련으로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앵커]

정책 지원관이 의회에 투입되고 의회의 권한도 강화됐습니다.

의회에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요?

[답변]

청주시의회의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정수의 2분의 1을 정책지원관으로 채용토록 규정이 돼 있습니다.

올해 7월 처음으로 9명의 정책지원관이 채용이 되어 근무를 하고 있고, 2023년에 12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정책지원관 도입은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높아짐은 물론 기관 중심의 행정이 아닌 이제는 시민중심의 행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정책지원관들은 시민분들이 필요하는 제도와 정책에 있어 자료 수집·조사·연구, 각종 입법을 위한 조사, 집행부 행정감사 등에서 지방의회 의원의 업무를 지원하게 되는데 행정수요에 비례해서 자치입법의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은 이를 뒷받침하며 궁극적으로 자치입법 역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매번 논란인 사안인데 의원 의정비가 적정한 지 논의는 항상 진행 중입니다.

의정비 인상에 대해 의장님의 소신은?

[답변]

의정비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의정비가 처음에 정부에서 약속할 때는 부단체장급 정도는 지원한다고 약속을 해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세요.

그런데 사실은 7급 상당의 공무원 급여 정도인 260만원 정도.

월중 수당이 11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더해집니다.

결국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액은 약 330만원 정도입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원겸직 기준이 굉장히 강화되었습니다.

의정비만이 의원들의 유일한 수입원이다보니, 부족함이 참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비 인상에 대한 논의는 비단 청주시의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앞으로 시군의회협의회 기구 등을 통해서 행정안전부나 관계기관에 의정비에 대한 사항들을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량사업비를 부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어떤 계획인가요?

[답변]

사실은 재량사업비가 아닌 저는‘클린카드’라는 투명한 제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클린카드 제도'는 읍면동에 민원이 제기되면 직접 민원현장을 확인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카드를 작성 후, 의회에 제출해주시면,저희 의회에서 예산과로 예산 검토를 요청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면 예산을 반영해서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클린카드 제도입니다.

클린카드 제도는 선심성 예산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민분들이 필요로 하는 민원사항들을 심사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집행부, 의회, 예산부서를 거쳐 더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앵커]

청주시의회 의석은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 의회보다 많습니다.

이번에도 더 증원됐는데, 매번 무용론이 나올 만큼 시민들의 평가는 낮았습니다.

3대 의회는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답변]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지 올해로 8년이 지났습니다.

통합 청주시의회도 올해로 3대째를 맞이하면서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의원수도 3분이 증가돼서 총 42분이 되었고,각종 조례와 예산을 심사하는 상임위원회도 6개에서 환경위원회가 신설이 돼 총 7개의 상임위원회가 더 전문적이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소통하고 열린 의회로서, 시민 여러분들을 현장에서 자주 찾아 뵙고 현안해결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어 시민편익을 제대로 높이는 청주시의회가 될 것을 시민분들께 약속드립니다 상생과 소통, 협치와 혁신을 통해서 지방의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청주시의회가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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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한7] 이번 청주시의회 달라진 점은?…김병국 의장
    • 입력 2022-08-24 19:55:18
    • 수정2022-08-24 20:20:24
    뉴스7(청주)
[앵커]

대담한7 오늘은 청주시의회 수장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제 3대 청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김병국 의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제3대 청주시의회는 여야 의석이 동수를 이뤘습니다.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의장으로서 전반기를 어떻게 꾸려나가실지 각오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제3대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입니다.

먼저, 청주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과 사랑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야 동수의 제3대 청주시의회의 키워드는소통과 협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상생과 또한 협치의 청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앵커]

이번 3대 청주시의회는 원 구성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상임위원회가 추가됐는데 어떻게 달라졌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3대 청주시의회에는 환경위원회가 신설되어 7개의 상임위원회에서 시민 여러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각종 민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2대 의회에서 미세먼지 특위를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환경 침해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환경 분야에 있어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신설된 환경위원회는 더욱 전문화되어 세심한 정책 검토와 대안 마련으로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앵커]

정책 지원관이 의회에 투입되고 의회의 권한도 강화됐습니다.

의회에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요?

[답변]

청주시의회의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정수의 2분의 1을 정책지원관으로 채용토록 규정이 돼 있습니다.

올해 7월 처음으로 9명의 정책지원관이 채용이 되어 근무를 하고 있고, 2023년에 12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정책지원관 도입은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높아짐은 물론 기관 중심의 행정이 아닌 이제는 시민중심의 행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정책지원관들은 시민분들이 필요하는 제도와 정책에 있어 자료 수집·조사·연구, 각종 입법을 위한 조사, 집행부 행정감사 등에서 지방의회 의원의 업무를 지원하게 되는데 행정수요에 비례해서 자치입법의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은 이를 뒷받침하며 궁극적으로 자치입법 역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매번 논란인 사안인데 의원 의정비가 적정한 지 논의는 항상 진행 중입니다.

의정비 인상에 대해 의장님의 소신은?

[답변]

의정비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의정비가 처음에 정부에서 약속할 때는 부단체장급 정도는 지원한다고 약속을 해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세요.

그런데 사실은 7급 상당의 공무원 급여 정도인 260만원 정도.

월중 수당이 11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더해집니다.

결국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액은 약 330만원 정도입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원겸직 기준이 굉장히 강화되었습니다.

의정비만이 의원들의 유일한 수입원이다보니, 부족함이 참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정비 인상에 대한 논의는 비단 청주시의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앞으로 시군의회협의회 기구 등을 통해서 행정안전부나 관계기관에 의정비에 대한 사항들을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지원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재량사업비를 부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어떤 계획인가요?

[답변]

사실은 재량사업비가 아닌 저는‘클린카드’라는 투명한 제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클린카드 제도'는 읍면동에 민원이 제기되면 직접 민원현장을 확인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카드를 작성 후, 의회에 제출해주시면,저희 의회에서 예산과로 예산 검토를 요청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면 예산을 반영해서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클린카드 제도입니다.

클린카드 제도는 선심성 예산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민분들이 필요로 하는 민원사항들을 심사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집행부, 의회, 예산부서를 거쳐 더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앵커]

청주시의회 의석은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 의회보다 많습니다.

이번에도 더 증원됐는데, 매번 무용론이 나올 만큼 시민들의 평가는 낮았습니다.

3대 의회는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답변]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지 올해로 8년이 지났습니다.

통합 청주시의회도 올해로 3대째를 맞이하면서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의원수도 3분이 증가돼서 총 42분이 되었고,각종 조례와 예산을 심사하는 상임위원회도 6개에서 환경위원회가 신설이 돼 총 7개의 상임위원회가 더 전문적이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소통하고 열린 의회로서, 시민 여러분들을 현장에서 자주 찾아 뵙고 현안해결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어 시민편익을 제대로 높이는 청주시의회가 될 것을 시민분들께 약속드립니다 상생과 소통, 협치와 혁신을 통해서 지방의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청주시의회가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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