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 전 PCR 검사 면제…OECD 회원국 중 한국만 남아

입력 2022.08.24 (21:46) 수정 2022.08.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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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9천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백 일흔 세 명으로 넉 달 새 가장 많았고, 사망자 수도 예순 세 명으로 열한 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곧 있을 추석 연휴를 새로운 변수로 보고 있는데요.

요양병원 등에서의 접촉 면회를 그대로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제 일본에 입국할 때 백신을 세 번 이상 맞은 사람에게는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OECD 회원국 중 해외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해졌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2년 넘게 빗장을 걸었던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관광 목적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4만 명, 코로나 사태 이전 같은 기간의 5%도 채 안됩니다.

[다카사카 아키코/일본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 :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일본 경제, 특히 지방에 중요한 활동이므로, 원활히 재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외국인들이 일본 출장이나 여행 하기가 어렵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 방역 완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됩니다.

단,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에 한해섭니다.

현재 하루 2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입국자 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5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입국자 총 수와 출국전 검사, 입국시 검역 대응 등의 각종 조치에 대해 앞으로 더 완화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의 감염자 상세정보 입력 의무도 모든 감염자에서 고령자 등으로 대상을 좁혀 부담을 낮추고, 감염자 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쇄국'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일본마저 이 같은 방침을 내놓으면서, OECD 회원국 가운데 입국자에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이제 한국만 남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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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입국 전 PCR 검사 면제…OECD 회원국 중 한국만 남아
    • 입력 2022-08-24 21:46:41
    • 수정2022-08-25 08:10:42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9천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백 일흔 세 명으로 넉 달 새 가장 많았고, 사망자 수도 예순 세 명으로 열한 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곧 있을 추석 연휴를 새로운 변수로 보고 있는데요.

요양병원 등에서의 접촉 면회를 그대로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제 일본에 입국할 때 백신을 세 번 이상 맞은 사람에게는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OECD 회원국 중 해외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해졌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2년 넘게 빗장을 걸었던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관광 목적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4만 명, 코로나 사태 이전 같은 기간의 5%도 채 안됩니다.

[다카사카 아키코/일본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 :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일본 경제, 특히 지방에 중요한 활동이므로, 원활히 재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외국인들이 일본 출장이나 여행 하기가 어렵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 방역 완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됩니다.

단,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에 한해섭니다.

현재 하루 2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입국자 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5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입국자 총 수와 출국전 검사, 입국시 검역 대응 등의 각종 조치에 대해 앞으로 더 완화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의 감염자 상세정보 입력 의무도 모든 감염자에서 고령자 등으로 대상을 좁혀 부담을 낮추고, 감염자 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쇄국'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일본마저 이 같은 방침을 내놓으면서, OECD 회원국 가운데 입국자에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이제 한국만 남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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