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강의 차질 불가피
입력 2004.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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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나온 EBS의 수능 인터넷 강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마는 학교측이나 교육방송쪽이나 제대로 수업을 진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교육부는 교육방송 강의를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안병영(교육 부총리/지난달 17일): 수능시험 대비는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고 EBS 수능강의를 시청하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특히 학원가에 이른바 스타강사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맡겨 과외에 매달리는 학생들을 돌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을 여건이 안 돼 있다고 호소합니다.
⊙고명선(서울 중경고 교사): 보이는 모습과 듣는 소리가 다르죠.
그리고 중간에 자꾸 버퍼링이 돼서 끊기는 현상도 있고요.
⊙기자: 특히 현재 구축중인 교육방송의 인터넷 서버 용량은 10만명 수준이어서 최대 150만명에 이르는 고교생과 수험생들의 동시접속이 폭주할 경우 시스템이 정지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석 달 간 시험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서범석(교육부 차관): 시스템 다운 등으로 계속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고...
⊙기자: 강사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들이 사용할 교재도 절반 이상 만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능 강의를 불과 보름을 앞두고도 방송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일선 학교에서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졸속이 아니냐는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교육부는 교육방송 강의를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안병영(교육 부총리/지난달 17일): 수능시험 대비는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고 EBS 수능강의를 시청하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특히 학원가에 이른바 스타강사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맡겨 과외에 매달리는 학생들을 돌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을 여건이 안 돼 있다고 호소합니다.
⊙고명선(서울 중경고 교사): 보이는 모습과 듣는 소리가 다르죠.
그리고 중간에 자꾸 버퍼링이 돼서 끊기는 현상도 있고요.
⊙기자: 특히 현재 구축중인 교육방송의 인터넷 서버 용량은 10만명 수준이어서 최대 150만명에 이르는 고교생과 수험생들의 동시접속이 폭주할 경우 시스템이 정지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석 달 간 시험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서범석(교육부 차관): 시스템 다운 등으로 계속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고...
⊙기자: 강사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들이 사용할 교재도 절반 이상 만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능 강의를 불과 보름을 앞두고도 방송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일선 학교에서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졸속이 아니냐는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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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나온 EBS의 수능 인터넷 강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마는 학교측이나 교육방송쪽이나 제대로 수업을 진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교육부는 교육방송 강의를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안병영(교육 부총리/지난달 17일): 수능시험 대비는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고 EBS 수능강의를 시청하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자: 특히 학원가에 이른바 스타강사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맡겨 과외에 매달리는 학생들을 돌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을 여건이 안 돼 있다고 호소합니다.
⊙고명선(서울 중경고 교사): 보이는 모습과 듣는 소리가 다르죠.
그리고 중간에 자꾸 버퍼링이 돼서 끊기는 현상도 있고요.
⊙기자: 특히 현재 구축중인 교육방송의 인터넷 서버 용량은 10만명 수준이어서 최대 150만명에 이르는 고교생과 수험생들의 동시접속이 폭주할 경우 시스템이 정지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석 달 간 시험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서범석(교육부 차관): 시스템 다운 등으로 계속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고...
⊙기자: 강사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들이 사용할 교재도 절반 이상 만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능 강의를 불과 보름을 앞두고도 방송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일선 학교에서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졸속이 아니냐는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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