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성들, 파티 즐긴 女총리 지지하며 댄스!

[앵커]

파티 춤 동영상 유출로 정치적 위기에 빠졌던 총리를 지지하는 의미로 전문직 핀란드 여성들이 자신들의 춤추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열린 파티 현장!

술에 취해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 중에는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있습니다.

이 영상 유출로 마린 총리는 정치적으로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또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여가 시간을 즐긴 것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산나 마린/핀란드 총리 : "그 주에 정부 회의가 없었고, 저는 쉬는 시간을 친구들과 보냈어요.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마약 검사까지 마쳤지만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이에 의사 등 전문직 핀란드 여성들은 젊은 여성 정치인도 사생활을 즐길 수 있다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성차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이 춤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신나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1985년생인 산나 마린 총리는 34살이던 2019년에 당시 세계 최연소로 핀란드 총리에 당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