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에게 보고 계속하라'

입력 2004.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야 3당이 요구한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 3당이 요구한 국회 시정연설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완곡하게 거부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반대하는만큼 사실상 무산입니다.
국정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던 야권도 곤혹스러워하며 한발을 뺐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 총무): 권한대행의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는 방향으로 다른 당들과 협의해서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야권은 그러나 시정연설이 어려워진 것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고 대행을 견제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내비쳤습니다.
이런 이런 논란 속에 고 대행의 1인 2역을 보좌할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에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되 고 대행은 정책실장을 통해 결과를 보고받기로 하고 오늘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은 중요사안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국무조정실장): 국의 연속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대통령께서 계속 파악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라고 그렇게 지시를 하셨습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의 보좌를 받으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대통령에게 보고 계속하라'
    • 입력 2004-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야 3당이 요구한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 3당이 요구한 국회 시정연설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완곡하게 거부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반대하는만큼 사실상 무산입니다. 국정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던 야권도 곤혹스러워하며 한발을 뺐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 총무): 권한대행의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는 방향으로 다른 당들과 협의해서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야권은 그러나 시정연설이 어려워진 것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고 대행을 견제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내비쳤습니다. 이런 이런 논란 속에 고 대행의 1인 2역을 보좌할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에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되 고 대행은 정책실장을 통해 결과를 보고받기로 하고 오늘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은 중요사안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국무조정실장): 국의 연속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대통령께서 계속 파악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라고 그렇게 지시를 하셨습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의 보좌를 받으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